무산스님: 2018-0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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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6일 입적하신 무산스님의 열반송.
천방지축(天方地軸) 기고만장(氣高萬丈)
허장성세(虛張聲勢)로 살다보니
온 몸에 털이 나고
이마에 뿔이 돋는구나
억!
세수 87세, 승납 60세로 지난 26일 입적하셨습니다.
그의 오도송인 "파도"는 유명합니다.
밀양 금오산 토굴에서 6년간 고행하기도 했던 스님은 1989년 낙산사에서 정진하던 중 오도송(悟道頌) '파도'를 짓습니다.
밤늦도록 책을 읽다가 밤하늘을 바라보다가
먼 바다 울음소리를 홀로 듣노라면
천경(千經) 그 만론(萬論)이 모두 바람에 이는 파도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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