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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win Peaks(S.F.) 4: 2018-0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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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Albert
댓글 0건 조회 245회 작성일 18-01-2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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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win Peaks(S.F.)  4


                 Happy 2018 Year !


     2018년을 여는 해님이 솟아오릅니다. 은은하게 올라 찬란한 햇살이 온 누리에 내립니다. 새해는 보다 밝음이 가득한 세상이 열리길 희망합니다. 스스로 택한 타향살이, 한 실향민의 소박한 바람을 안고 어둠에 싸인 언덕길을 오릅니다.


● 해 무海霧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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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win Peaks, S.F. Jan./01/2018 07:42 AM


     하늘과 바다 틈새를 비집고 해님이 불그스레한 얼굴을 내보입니다. 바다 안개가 푸른빛 하늘과 그보다 짙은 샌프란시스코 만그리고 어둠에 잠겨있는 뭍에 내려, 온통 하나로 아우릅니다. 사위가 고즈넉에 잠겨있습니다.


● 햇 무 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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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win Peaks, S.F. Jan./01/2018 07:59 AM


     둥근 해님이 햇무리[日冠]를 거느리며 솟아오릅니다. 마중 나온 바다 안개가 햇살의 눈부심을 덜어내어 붉은 광휘에 따사로움을 안깁니다. 맑고 밝은 햇살이 부챗살로 펼쳐져, 온 누리에 희망의 등대를 밝힙니다.


● 용암鎔巖 불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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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win Peaks, S.F. Jan./01/2018 08:06 AM


     해님이 활활 타오릅니다. 바다 안개는 하늘로 서서히 스러지고, 엷은 안개 옷을 걸친 해님은 벌렁거리는 심장心臟을 내보입니다. 샛노란 용암 불꽃을 품안은 불그스레한 광휘는 신비로움을 내뿜습니다.


● 푸 르 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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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win Peaks, S.F. Jan./01/2018 08:10 AM


     새벽의 불그스레한 빛이 아직 내리지 않은 서쪽은, 하늘과 바다 그리고 뭍 모두가 온통 엷은 푸르름에 잠겨 있습니다.

     불현듯, 가톨릭 교리敎理의 연옥煉獄 이러하지 않나 싶습니다. 범부凡夫가 삶을 끝내면 보내진다는, 어둠도 밝음도 아닌 천당과 지옥 가운데가 이러할 듯싶습니다. (2018/0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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