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 시] 장대 비: 2018-0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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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대비 이만우 - 01/29/2018
맑은 하늘은 시리다
보름달 계수나무는 아니더라도
옥에 티 처럼
눈 맞출 구름 한 조각 있어야지
바람이 찾아 오게
맑은 마음은 차갑다
살을 애윈 상처는 아니더라도
무너지는 업장
비집을 틈새라도 있어야지
이야기 머물러 주게
맑은 너의 눈에서
햇살이 꼬치는 날 나리는 소나기처럼
눈물이 펑펑 쏟아진다면
모두 받아 마시고
취한 목소리로 외치고 싶다
녹슨 마음을 토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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