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활절.: 2018-03-20 > 문예 게시판

본문 바로가기

문예 게시판

부활절.: 2018-03-20

페이지 정보

profile_image
작성자 초모랑마
댓글 0건 조회 238회 작성일 18-03-20 00:00

본문

부활절.

벌써 오늘이 춘분이다.
춘분은 낮과 밤의 길이가 같은 날이다.
이런날이 1년중 또 하나 있다.  바로 가을이 되는 추분이다. 겨울이면 밤이 길어지고 여름이면 낮이 길어질때 지나치는 춘분과 추분이 있는것이다.

각각 3월과 9월  21(또는 20)일 이다. (태양의 각도가 정확하게 0도, 180도 일때가 3월 20일 또는 21일, 9월 20일 또는 21일 로 변하기 때문에 날자가 20일 또는 21일로 된다)
참고로 가장 밤이 가장 긴날이 12월 21일(동지), 낮이 가장 긴 날이 6월 21일(하지) 이다. 그래서 우리는 매년 6월 21경 일요일에 샌 골고니오를 간다. (산행시간이 가장 길기 때문에).

옛날 옛날에 음력을 사용했더라도, 태양에 위치에 따라 변하는 계절을 알고 농사를 준비했던 옛 선조들의 지혜가 돗보인다. 또한 인간이 농사를 짓기 시작한 몇천년전 부터 춘분이면 만물이 소생하는 봄에 막 시작한 농사의 풍년을 비는 성대한 봄의 축제를 열었다.
풍성한 가을의 수확을 비는 마음은 예나 지금이나 같지 않을까? 지역 마다 날자와 시간을 달렀어도 풍년을 비는 축제는 비슷한 모양으로 남아 있다고들 한다.

그중 가장 특이한것이 부활절이다.

부활절 하면, 예수가 십자가에 죽임을 당한지 사흘만에 부활한 날이다.

기독교에서는 이 부활이 가장 경이롭고 큰 경사스런 날이 아닐수 없다.
헌데 부활절의 날자가 매년 바뀌는것은 무엇 때문인가? 아니 그렇게 중요한 기념일을 왜 날자를 지키지 않고 절기로 지켜 "부활절" 이라 하는가?

부활절을 계산할수 있는 기독교인이 몇이나 될까?

물어 봐도 달력을 봐야 안다고 한다.

부활절은 다음과 같이 계산한다.
춘분이 지난 첫 보름후 일요일 이 부활절 일요일이다.
마치 예수가 부활절에 마춰 돌아 가시고 부활하신것 같다.

역사를 보니, 기독교가 퍼지기 시작한때에는 초대 교회들이 사용하는 달력이 각자 교회 마다 달렀고 정확치도 않았다.
그래서 그들이 부활의 날을 찾을수 있는 방법중 정확한것이 유대인의 축제일인 유월절 다음 일요일이 가장 유력했다.
* 성경에 예수가 유월절에 사형선거를 받고 십자가에 못 박힌다. 유월절은 유대달력으로 1월 15일이다.(유대달력 1월은 우리의 3월 경) 음력을 사용하였기 때문에 유월절이 항상 보름인 이유도 거기에 있다.

그러다, 4세기경 기독교를 국교로 하기로 한 로마에서 첫 교회법을 만드는 모임을 갖는다. 이것을 1차 니케아 공의회(325년)라고 한다.
여기서 많은 것들이 정해지고 만들어 졌는데 이때 춘분을 넣고, 보름을 넣고, 그 후 첫 일요일에 부활절을 지키기로 정한다.
물론 이 공의회는 다분히 정치적인 요소가 많고 자기들의 이득 추구을 위한 수단으로  모였기 때문이다.
그 당시 유월절도 끼어 놓고,  타 종교인들이 지키던 봄의 축제도 같이 차입하여 만든것이었다. 

어쨋던 그렇게 1,700년 가량 지난 지금도 기독교는 그 부활절을 아직도 지키고 지내고 있다.
 
*유월절은 유대인이 이집트를 탈출할때(기원전 1300년), 모세가 야훼의 힘을 빌어 내린 재앙중 마지막 재앙(장손을 죽이는)을 피하기 위해 양의 피를 문설주에 발라놓았다는 구약 성경에 따라 지키던 유대인의 축제일인데, 이 유월절이 봄이였으며, 춘분에 가까운 첫 보름이기 때문에 춘분과 같은 의미의 봄의 축제로도 지내고 있다. 겨울에 심은 보리의 추수를 감사하는 보리추수 감사도 겸하고 있다.

*유대인의 달력은 고대 바벨론 달력을 그대로 사용했다.


위키피디아를 참조 했습니다.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회원로그인

회원가입

Copyright © 한미 산악회.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