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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파도/햇살 ②: 2017-0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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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Albert
댓글 0건 조회 360회 작성일 17-01-3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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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파도/햇살 ②


     어제(12/29)에 이어 아침녘 바다에 여명을 맞이하려 더 일찍 찾습니다. 무심하게도 해님은 늘 하던 대로 서서히 떠오릅니다. 미 대륙의 맨 끝, 바다 위로 오르고서야 환한 밝음을 내립니다.


● 모 태母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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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aker Beach, S.F. Dec,/30/2016 07:51 AM

     

     밀물이 들어오고 나가며 물보라를 일으킵니다. 물방울이 모래톱을 핥고 드나들며 모태母胎의 형상을 빚습니다. 아침 햇살이 내린 축복입니다.


● 모래톱 거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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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aker Beach, S.F. Dec,/30/2016 07:56 AM 튿날


     밝아진 햇살이 산등성이에 불그스레함을 내려주고 새털처럼 가벼운 구름을 길게 띄어줍니다. 거울로 바뀐 모래톱에 구름과 따사로움이 사뿐히 내려앉습니다.


● 오선지五線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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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aker Beach, S.F. Jan,/02/2017 05:38 PM

     

     하루를 불살랐던 해님이 두꺼운 구름을 헤치고 내려옵니다. 파도가 들고나는 율동 체조, 이를 악보樂譜로 남깁니다. 모래톱을 오선지로 착각해서. (2017/0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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