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인년壬寅年에는……: 2021-12-28 > 문예 게시판

본문 바로가기

문예 게시판

임인년壬寅年에는……: 2021-12-28

페이지 정보

profile_image
작성자 Albert
댓글 0건 조회 201회 작성일 21-12-28 00:00

본문

임인년壬寅年에는……

       20211228일 아침입니다. 사흘(72시간)이 흘러가면 2022년을 맞습니다. 그리고 내달 초하루 설날에 흰 소의 신축辛丑년은 피안彼岸으로 넘겨지고, 죽어서 가죽을 남긴다는 검은 호랑이해 임인壬寅년이 열립니다. 해가 바뀔 때마다 회자膾炙되어 온 다사다난多事多難한 한 해를 보냈다.”는 푸념에 젖을 겨를도 없이, 2020년 봄에 시작된 COVID-19에 휩싸여 2년을 보냈습니다.

    온 지구촌을 혼돈混沌에 빠트린 Corona virus는 해마다 봄-여름-가을 겨울 사계절 내내 창궐猖獗했습니다. COVID-Pandemic, COVID-Blue, 접종 완료자, Booster shot, Twindemic(FluCovid가 함께 유행), With Corona(바이러스와 공존) 등의 새로운 말까지 만들어 냈습니다.


     스스로 택한 이민移民 40여 년. 나이 듦에 비례해서 늘어나는, “여우가 죽을 때 머리를 자기가 살던 굴 쪽으로 둔다.”는 수구초심首丘初心에 빠지곤 했습니다. 두서너 시간 땀 흘리고 오른 산마루에서, 교통체증 끝에 닿은 바닷가 잔교Pier 끝에서 태평양 저 너머로 가까이 다가오는 듯싶은 한반도半島를 그리워했습니다.

     COVID-19에 대처對處하는 고국과 이곳 위정자爲政者가 보여준 능력은 흑과 백의 다름처럼 판이判異하게 달랐습니다. 이 다름이 고국을 그리워하던 향수鄕愁를 되짚게 합니다. 지금 이곳이 아닌 고국에 살고 있다면, 전파력이 강한 변이 Virus Omicron에 감염되어 병상病床을 기다리다 숨지는 참상慘狀에 졸자도 당연히 끼어들 수 있기에.

     With Corona가 언제까지 지속되는지는 알 수 없습니다. 하지만, 인간의 오만傲慢 이 자연을 파괴해 지구온난화를 초래했고, 이 온난화가 생태계生態界에 변이를 일으켜 변이된 미생물微生物을 만들어 낸 탓이라고 합니다.

     인간은 자연 앞에서 늘 겸허하고 낮은 자세겸허저조謙虛低調를 지켜야 한다고 선각자先覺者는 누누이 강조합니다. 2022년이 끝나기 전에 COVID-19이 종식終熄되어, “검은 호랑이가 가죽 남기기가 아닌 자칭自稱 만물의 영장靈長이라 일컫는 인간의 우환憂患을 없애 주었다.”는 명성名聲을 남기길 학수고대鶴首苦待합니다. (2021/12/28)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회원로그인

회원가입

Copyright © 한미 산악회.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