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한수 다시초대-하늘의 융단: 2021-1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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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의 융단 / W.B 예이츠
하늘의 금빛, 은빛 무늬로 수놓아진
융단이 내게 있다면
밤과 낮의, 그리고 여명의
푸르고 흐릿하고 어두운 융단이 있다면
당신의 발 밑에 깔아드리련만
그러나
나 가난하여 오직 가진 것은 꿈 뿐이어
그 꿈을 당신 발 밑에 깔아드렸으니
사뿐히 밟으시오서
그대 발을 얹은 것이 내 꿈이라오.
Had I the heaven's embroidered cloths
Enwrought with golden and silver light
The blue and the dim and the dark cloths
Of night and light and the half-light,
I would spread the cloths under your feet
But I, being poor, have only my dreams
I have spread my dreams under your feet
Tread softly because you tread on my dream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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