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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엽 속 그리움: 2014-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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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이 만 우
댓글 0건 조회 521회 작성일 14-10-1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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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옆 속 그리움

 

돌아선 인연이 낙엽 속에서 

가슴을 기웃거립니다 

손끝 시린 그리움

찟겨진 낙엽 사이로 

내미는 손길에

이를 악 물고 참아보려니

발길이 무겁고

찬 내음만이 

가슴을 휘젓습니다

 

외면한 발길에

스치는 낙옆 

부스럭 몸부림치며 무너저

무덤인지 자취인지

옹크린 기억들

모두 털어버린 지금에도

나폴거리며 끝자락에 매달린

나뭇잎 하나

마음을 쥐고 흔듭니다

 

목마른 호수에 잠든

밤이여 하늘이여 별들이여

여명에 손을 모아

다짐합니다

이젠 헤어지지 않겠다고

다시 인연이 잇는다면

비록 설익고 메말라 

맨 처음 그 빛갈이

지금은 아니더라도

 

글새김- 잊고 싶은 기억이 꿈뜰거려 여름은 이를 덮어 주었는데

        어찌 이 가을에 낙엽은 다시 들추어 내는지, 흰 눈은

        어디쯤 오고 있을까, 좀 서둘러 주었으면 ... 

       

        비숍 사브리나 호수곁 새벽 길에서 (10/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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