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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환서린 Iron Mt.: 2013-1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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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eterLee
댓글 0건 조회 533회 작성일 13-11-2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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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환 서린 Iron Mt.

 

물기 거둔 타는 가슴

등 밟히고 밟혀

깊은 상처 아물 날 없어도

산쟁이가 그리우냐

능선에 소나무 돌무덤 벗삼아

이정표에 이슬 걸고 등불 삼아

홀로 세월 낚는구나

너를 찾는다 그 모습에 끌려

 

고통 없이 지내는 이

어디 있겠느냐

네 친구 유까도 꽃기둥 높이 들고

가시 잘리며 너를 지키고

발치 꽃 사슴도

고픈 배를 움껴쥐고

네 흉터 위로한단다

사냥꾼에 쫓기어도

 

발디에 기댄 등

바덴파웰  합킨스 손이 차겁구나

빈 둥지 지키며

오가는 구름에 손 흔든다

금광석 저민 속살

그 아픔

흉터 구멍 바람 들락이거든

소리 한번 외쳐보렴  

 

 

시작노트- 숭숭 뚤린 광산토굴 상처가 아직인데 찾는이 마저 뜸한 Iron Mt.이

굳건히  때로는  애처곱게 서 있습니다. 찾는이를 기다리며....(11-09-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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