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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 자리: 2013-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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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이 만 우
댓글 0건 조회 474회 작성일 13-10-30 00:00

본문

 

 

 

빈 자리

 

 

님이 있던  그 자리 이제는 빈 자리

그리움에 다가 가니 낙엽만 수북이

오가며 쌓인  정 못내  그리 아쉬워

오늘도 서성이며 눈길이 자주 가네

 

 

차가운 바람은 낙엽마저 떨어내고

세월 재촉하며 돌아가라 손짓하여

행여나   하면서  옷깃을 여미는데

빈자리 확연하게 달빛에 들어내네

 

 

돌아서는 발길이 머뭇머뭇 멈춰져

낙엽 헤치고 그 자리에  앉아 보니

지내온 자국들은 가슴에 여전한데

옆에 있는 그 자리 아직도 빈 자리

 

 

시작노트 - 가을 이 깊어  갑니다.  여기저기 빈 자리가  

보입니다 . 내가 앉은 이 자리도  언젠가는 .. 어느 가을날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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