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r. Langley: 2013-07-25 > 문예 게시판

본문 바로가기

문예 게시판

Mr. Langley: 2013-07-25

페이지 정보

profile_image
작성자 PeterLee
댓글 0건 조회 224회 작성일 13-07-25 00:00

본문

 

 

Langley

 

Sierra Nevada의 자손

내 이름은 Langley

몸서리 치게 스미는 차가움

매섭게 스치는 바람 겨우 견디며

천년을 만 번 더 지냈다.

어쩌다 내려 앉은 고은 눈발

사뿐이 감싸주면

곧 깊은잠 들곤 했지

 

하늘 놀이 천둥 번개

놀란 눈이 가버리면

다시 알몸

수줍은 외로움에 숨이 차 오르지만

그래도

세코이야 사이 맑은 호수

파릇파릇 속 노랑 빨강 자주 꽃들

미소에  견딜 수 있었어 

 

나는 Cocoran, Cirque Peak, Sheep Mt.이었다

이제는 Langley란다

첫 손님 Clarence King, Paul Pinson

어디서 무엇을 하나

나는 CA에서 아홉번째 키다리

맏형 Whittney

아우 Cocoran, LeConte가

옆에 있어 미음 든든 하다

 

이젠 찾는이 많아 외롭지 않지만

긴나 긴 겨울 정말 싫다

어제 느지막에

한미산악회 산쟁이들도 왔었지

잠을 노친 밤   달 빛 가슴을 물드리니

옹골지게 파인

잠시들이  희미하게 스친다

긴 잠이나 청하자

 

시작노트-살다보면  살 이유에 살 수없는 숨막힘이  끼어 있지요. 그러나 그것도 지나가게 마련

깊은 자욱을 만들고,... 님들과의 산행 소중하게 생각합니다. 현동이라 부르렴니다.

 

Lanley -천체 물리학자 Samuel Piepont Lanley 이름에서. (07/23/2013 현동  이 만 우))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회원로그인

회원가입

Copyright © 한미 산악회.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