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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길 쏘나타: 2013-0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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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이 만 우
댓글 0건 조회 398회 작성일 13-01-1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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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길 쏘나타

 

이 아침에 걷는자 누구의 부름인가 ?

밤은 광난을 잠재우고

대지는 아직 하얀 꿈속인데

눈을 스치는 발자욱 소리

세상과 이별의  쏘나타

혼자만의 동굴을 만들어

마음의 모닥불 지피려

이산 저산  떠도는 우주의 먼지

시리도록 고요한 하늘에는

쇠 잠자리 별을 다 먹어 버렸다

 

성난 바람 늦잠에

거친 숨결 태우고 또 태워

그 연기 온산을 덮어도

재는 아직도 가슴에 있더라

누가 부르는가

팀버, 텔레그라프, 턴더인가

발디, 온타리오, 화신토, 산고고니오가

보고 싶다 더냐

가슴을 열어 물어 보아도

엉터리 대답만 울려 퍼진다.

 

숨 가뿐 몸 부림으로

팀버 설벽에 기우린몸

땅거미 처럼 텔레그라프 설벽에 붙어

입을 꽉 물어도

울고 싶은 힘도 없어라

그래도 견딜 수 있는 것은

하늘을 떠 받치는 산지기 고송

진실이 갈 길을 비추고

턴더에 끌림이

아직 우주이기에,

 

사슴, 늑대, 토끼를 쫒아낸

돌고돌는 광란의 스키장

떨어지는 해  단장이 울려 퍼지니

지친개미들  휴식찾아 구멍으로 질주한다

세상 불꽃 여전히 활활 타 이글 거리고

하나 둘 불나방이가 되어

그 속으로 뛰어든다.

으지직 아픔이 타는 소리 이별의 쏘나타

주여 이 생명들을 맡김니다

관세움보살 나무아비타불 아멘

 

시작노트-채워질 수 없는 외로움, 그래서 사람이다. 외로워서 산을찾고 사람을 만난다. 이어가는 연결이 정이되고 모두를 하나로 묶고 또 묶고.

 이른 아침  눈쌓인 3T를  걸으면서.....   .(  현동 이만우   01/13/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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