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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동이라 부르리: 2013-0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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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eterLee
댓글 0건 조회 502회 작성일 13-03-1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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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동이라 부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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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길에서

우연히  스친  사람

새 노래  졸졸  물소리에

시름  띄우고

풀잎  사이  꽃망울에

같은 길  벌레에도

머뭇거린다

 

바위에  걸쳐진

구름  헤치며

산너머  숨어가는

저녁놀에  마음  싣고

바람 에 기대여

온  길을  이어  보며

갈  길을  그려낸다

  

무엇하는  사람 인지

어디서  왔는지

맺여진  인연  따라

잠시  벗이  되었구나

내려갈 때를 아는 이

멀어지는  뒷모습

내 마음 끌고 간다

 

현동이라 부르리

 

 

 

http://youtu.be/W1NTDvsK4s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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