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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길을: 2012-1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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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eterLee
댓글 0건 조회 126회 작성일 12-12-26 00:00

본문

 

 

  

< 이 길을 >

 

허둥지둥 달렸나

여기 오기를

좀 더 쉬엄 쉬엄

옆을  뒤를  살펴도

늦지 않는데

결국

여기 오기를

그리도 달렸나.

 

 

그냥 가리라 이길을

바람처럼

산 넘고 물 건너

허공을 향하여

가는곳 어디인지

지금 몰라도

구슬땀 식혀주며

그냥 가리라

 

 

그냥 가리라 이길을

물처럼

밀치면 앞서고

당기면 따라서

그냥 가리라

광활한 바다에서

언젠가 만날

그 날을  고대하며 

 

Thanks

 

성탄절 이른 아침에

현동  이 만 우  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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