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길을: 2012-1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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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길을 >
허둥지둥 달렸나
여기 오기를
좀 더 쉬엄 쉬엄
옆을 뒤를 살펴도
늦지 않는데
결국
여기 오기를
그리도 달렸나.
그냥 가리라 이길을
바람처럼
산 넘고 물 건너
허공을 향하여
가는곳 어디인지
지금 몰라도
구슬땀 식혀주며
그냥 가리라
그냥 가리라 이길을
물처럼
밀치면 앞서고
당기면 따라서
그냥 가리라
광활한 바다에서
언젠가 만날
그 날을 고대하며
Thanks
성탄절 이른 아침에
현동 이 만 우 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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