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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움, 그리고: 2013-0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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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eterLee
댓글 0건 조회 531회 작성일 13-01-15 00:00

본문

 

 

 

 

그리움, 그리고

 

그냥 기다렸습니다

첫눈 내리는 어느날  우연히  만나

목카 차를 마신 산 속 그 찻집에서

가슴을 활짝 열고

지난 시간을 말하고 싶어서

누군가 창가를 지니면

혹시 하며 눈길이 뒷모습을 따라 갑니다

이름조차 잊혀진

하얀 긴 목에

눈꽃 무늬 목도리를

맑은 눈을  가진 그녀가

눈이 내리면 

내 마음에 서성입니다

 

단 한 번만 이라도

보고 싶다고 한 마디 건네고

배고프지 않느냐며

차가운 손을 꼭 잡아주고 싶었는데

서로가 알 수 없는 외길로 떠 밀려

스산한 이 길에

눈이 내려도

곁은 아직 비여  있으니

이젠 남이 되어 버렸나 봅니다

식어버린 찻잔을 두손으로 감싸

따뜻해 지기를

내이름 부르며 나타나기를

그냥 기다렸습나다.

시린 가슴에는

고드름만 주렁거립니다.

 

Thanks

 

현동 이 만 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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