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VID-19 Vaccine: 2021-0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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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VID-19 Vaccine
지난 2월 20일 Pfizer에서 개발한 COVID-19 예방주사를 맞았습니다. 3 주 후에 한 번 더 맞으면 항체 생성률 95%를 지닌다고 합니다. 일흔의 고개를 넘은 ‘고령자 우선’의 혜택을 받았습니다.
세계에서 102번째(2월 26일)로 늦게 시작한 고국도, 백신 접종을 65세 이상 고령자 우선으로 4월부터 실행될 예정이라 합니다. 하지만, COVID-19을 극복하려는 위정자爲政者들의 처신은 크게 다릅니다. Biden 대통령은 첫 번째로 백신 접종을 TV 카메라 앞에서 솔선수범 보여주었고, 문 대통령은 Astra Zeneca 첫 접종 때에 참관인參觀人(?)으로 등장했습니다.
태평양 건너온 지 어언 40여 년, 이곳의 바닷가를 거닐 때마다 “서쪽으로 계속 곧바로 가면 태어난 고국의 동해東海에 이르게 된다.”고 혼자 중얼거리며 수구초심首丘初心에 잠기곤 했습니다. 이 고국을 그리던 마음 한쪽에 Covid-19 공황恐慌이 불러온 당혹감이 자리하고 있습니다.
스스로 선택한 타향살이가 아닌, 지금 고국에서 기거하고 있다면 어떻게 대처하고 있을는지? 스스로 물었으나, 대답이 좀처럼 떠 오르지 않습니다. 자형姊兄을 먼저 보내시고 홀로 되신, 구순九旬을 앞둔 누님의 건강이 염려됩니다.
소소한 이야기 : CDC(미국 질병 통제 예방센터)는 ① 첫 백신을 맞은 후 ② 3주 후 추가로 한 번 더 백신을 맞고 ③ 2주를 지낸 사람을 ‘접종 완료자’라 규정했습니다.
접종 완료자는 항체 형성률의 최대치를 얻었기에, 다른 백신 접종 완료자와 ① 실내에서 마스크를 쓰지 않고 ② 사회적 거리 두기를 하지 않은 채 만날 수 있다고 합니다. 예를 들어 70대 노인이 코로나 백신을 맞았으면(접종 완료자), 그의 딸이나 손자 등 가족 구성원들이 중증을 앓고 있지 않은 한, 마스크 없이 가족 모임에 참석할 수 있다는 이야기입니다. (2021/0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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