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전거 길 斷想 6: 2019-0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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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전거 길 斷想 6
눈과 얼음이 비가 되어 내린다는 우수雨水(내일, 2월19일)는 산천초목에 봄기운이 가득합니다. 하지만, 한 달 여 넘게 간간이 내리는 비는, 단비甘雨에서 봄철을 재촉하는 봄장마?로 그리고는 폭우暴雨로까지 이어졌습니다. 고마움이 짜증스러워집니다.
● 구름 산
──-Upland city, C.A. Feb./06/2018 11:33 AM
해님이 뭉게구름을 불러 새파란 하늘에 산山의 형상形象을 빚어놓습니다. 사나흘 밤낮으로 내리던 장맛비가 홀연히 멈춘 한낮, 해님이 바람을 불러와 빚어 올린 세운 구름 산입니다.
연초록 들풀 물결이 하늘을 드높게 돋보입니다. 봄바람이 등성이의 잠들었던 황토를 깨웁니다. 누리가 싱그럽습니다.
● 먹구름
──-Upland city, C.A. Feb./15/2018 12:35 PM
잿빛 하늘이 푸르스름해지는가 싶은데, 먹구름이 몰려와 똬리를 틉니다. 이 불청객이 30 여 년 전 이곳으로 옮겨와 처음 받은 놀람을 되살립니다.
건조한 날씨로 단비가 아쉬워지면 비는 의례 한밤중에만 내립니다. 그리고는 환한 해님이 아침녘을 엽니다. 그 눈부신 햇살 퍼짐이 경이驚異로웠습니다.
소소한 이야기 :
山숲이 품안은 산의 精氣와 숲의 香氣가 그리웠고, 샌프란시스코 바닷가가 들려준 ‘파도가 내게 묻는 말’을 다시 체험하려고 Santa Monica 해변을 헤맸습니다.
봄장마가 잊혀졌던 ‘자전거 길’을 일깨워, 지난 2월 6일과 15일 한낮의 해님을 잠깐 뵈었습니다. 자주 거닐겠다고 다짐합니다.(2019/0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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