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사는 이야기: 2019-0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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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세상사는 이야기
나는 양다리를 걸치고 산다.
꿈이 있던 시절을 보냈던 한국과
나의 일상이 있는 미국에다 한발씩 걸치고 살아간다.
아침마다 컴퓨터를 켜서 정크 이메일을 지우고,
오늘의 날씨가 어떤지 보고,
산악회 페이지에 새소식이 있는지 둘러보고나면,
야후와 네이버 뉴스도 들여다보는 순서가 된다.
그런데 정치 뉴스는 답답하다.
양국이 모두 그렇다.
서로가 대책없이 쪼아댄다.
저러다간 마비상태가 될 텐데......
왜 그럴까?
내 머리로는 풀 수 없어 보인다.
머리가 나쁜걸 깨닫는 순간이다.
그래서 더 답답하다.
책을 읽다가 'vetocracy'라는 단어를 만났다.
일단 뜻을 모르니 인터네 사전을 찾아보았다.
Francis Fukuyama라는 일본계 미국인 스탠포드 대학교 정치학과 교수가
"The End of History"라는 책에서 만들어낸 단어란다.
상대편 정당의 안건이나 의견을 무조건 비토(veto)하고 보는 정치(cracy)이다.
과연 교수님은 다르시네
나에게 깨우침을 주는 단어를 만드셨으니 말이다.
형제간에, 혹은 장인과 사위간에서 조차도 진영논리가 들어오면
말도 서로 섞지 않고 지내게 만들 수 있는 현실이 아찔하게 느껴진다.
내가 속한 진영이 아니면 형이고 장인이고
다 좌빨이고 꼴통이 되어버린 세상.
누구 때문일까?
남 탓하랴?
나의 멍청함을 간파하여 대중 심리를 영악하게 잘 써먹는 무리.
그들은 누구인가?
그들에게 휘둘려면 결국 손해를 보는건 내가 아닐까?
미국 행정부 마비상태
한국 국회 파행상태
국가가 마비되면 누가 좋을까?
정신차리고 생각하면서 살아야겠다.
나와 후손들의 미래가 걸렸기 때문이리라.
참조 링크
http://news.mk.co.kr/newsRead.php?no=209263&year=2016
https://firenzedt.com/?p=156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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