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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 시 ] 절 규: 2018-1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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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이 만 우
댓글 0건 조회 217회 작성일 18-11-2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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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 규 !

 

날고기를 즐기는 자여

침묵의 아우성이 들리지 않는가

아우성에서 쏫아지는 눈물이

피가 되어 흐르는데


하늘이 꺼지기 전에

가끔은 바람부는 쪽으로

귀를 돌려보아라

무너지는 아비귀환 속에서  

고요의 애절함이 들리는지

 

날고기가 그만 뜯고

지는 해 좀 처다 보렴 

피 묻은 잎술을 손으로 가린다고

냄새 마저 지울소냐

제 살 좀 그만 뜯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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