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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 시 ] 여정: 2018-1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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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이 만 우
댓글 0건 조회 227회 작성일 18-11-2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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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정         이 만 우 10-27-2018

 

고향 열차는 소리 없이 지나간다

60 마일이든 70마일이든 80마일이든

본향열차 한 번만 고요히 지나간다

고적에 귀를 열어라

다가오는지 멀어지는지

고독이란 마지막 정거장

홀로 서성이는 이 누구인가

 

바다를 뛰어다니다 지친 파도

먹거리 많이 지고

옷가지 잔뜩 메고

땔감을 높이 싣고

누구를 위한 수고인가

 

깊고 드넓은 잔잔한 물결은

바다 자장가

반달 조각 배 품에 안긴

검붉은 석양

두둥실 거닐다 잠이 들었네

옅은 미소가 하늘 눈가에 

가득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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