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큰 희망입니다: 2019-0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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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큰 희망입니다
갈길이 조급한 묵은 바람
솔잎사이에 날을 세우며
고송을 흔드는 준엄한 그 쇳소리에
마음이 무겁습니다
별도 달도 해도 모두 숨어버린 밤
빰을 그어대는 차디찬 칼바람 속에
망설이던 첫 걸음이
둘 셋 넷 다섯 여섯 일곱...
눈길에 자국 남기며
어느덧
발디 정상에 이어 졌습니다
모진 첫 대면
거센 찬바람이 하산을 재촉 합니다
새해를 맞이하는 하늘
서녁이 먼저 보라색을 드리우고
동녘에는 노란 붉은색이 펼쳐짐니다
더 높고 더 넓고 더 깊고
더 나은 삶의 기대속에서
새 세상 문이 서서히 열림니다
불덩이 같은 희망
화산이 폭팔하듯 솟구쳐 오름니다
온 누리에 퍼져나갑니다
그 열기에 녹슨 마음을 비워내며
온기가 가슴 가슴에 차곡차곡 쌓여갑니다
두주먹을 힘것 쥐고
두팔을 하늘로 드높게 치켜세움니다
유레카 !
다시 큰 희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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