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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농사, 점토의 문: 2022-0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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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이 만 우
댓글 0건 조회 243회 작성일 22-02-1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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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농사, 점토의 문   -관도승-


당신과 나

서로 사랑으로 충만합니다.

그 불꽃으로

우리는 점토를 굽습니다.

당신의 모양 하나,

내 모양 하나.

그 둘을 취하여

의깨어 조각내고

물로 섞고

다시 당신의 모양을 만들고

내 모양을 만듭니다.

나는 당신의 점토 안에 있습니다.

당신은 나의 점토 안에 있습니다.

살아서 우리는 한 이불 아래 잠들고

죽어서 우리는 하나의 곤 속에 잠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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