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본향으로: 2022-0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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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본향으로 / 현동 이 만우 01072012
눈길에서 마주친 해방된 자들
나무 돌 바람 구름
있음으로만 반기자
흐름 따라 때로는 그 곳에서
하나가 되기를 기다리니
부름의 발자욱
그리 많은 다른 모습이
무슨 의미 일까?
잠시들의 흔적
눈으로 곧 덮어 버리겠지
살려진 발자욱
나날이 달랐던 그 발자국들
시간의 눈이 내리면
그땐 그랬지 하며
이들도 곧 잊혀지겠지
정상에 거센바람
두팔 벌려 안고서
이름없는 소리를 외쳐본다
울림 울림 그 울림이
눈보라와 함께 춤을 추도록
시작노트- 눈보라 치는 안개속에 세상을 덮어버린 하얀 눈 위에 존재의 흔적을 만듭니다. 드디어 정상에 섰읍니다.정상을 알리는표시판에 쌓인 눈을 헤치고 엎드려 입맞추니 신비의 눈물이 자꾸 흐름니다. 내일이면 사라질 것들을 움켜쥐고 있는 나의 모습에 ...그저 자연과 하나 되어 보고픈 마음이 Baldy로 향하는 Bear Cyn에 이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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