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09-21: 돌로미티 3부 베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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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코티나 호텔에서 아침을 끝내곤 버스를 타고 베니스로 떠났습니다. 코티나에서 베니스 앞 뭍까지는 약 1시간 45분 정도 거리 였습니다. 버스안에서는 벌써 지난 돌로미티의 추억을 되 새기면서 산에서 물로 가고 있었습니다. 베니스에 도착하자 마자 호텔에 체크인 하고 점심 시간이라 마침 호텔 근처에 있는 조그만한 중국식당에 갔습니다. 1주일 만에 먹어 보는 양식이 아닌 음식. 참 반가 왔습니다. 짬뽕, 볶은밥, 등등 7명이 12인분을 시켜 놓고 마음것 먹었습니다. 그리곤 바로 관광을 하였습니다. 베니스는 다시 와봐도 뭐라 할까? 문화적 경이로움과 이질감등 여러가지 감정이 교차하는곳 입니다. 물위의 도시. 더 이상의 설명은 필요 없으리라 생각됩니다.
2일간 정들었던 코티나의 호텔을 떠나 갑니다.
많이 아쉬웠는데, 뒤돌아 보니 1주일간의 돌로미티를 떠나는 아쉬움이였던것 같습니다.
베니스에서 만난 중국식당. 맛은 그런데로 그럭저럭, 하지만 우린 한동안 굶줄였던 한식 탓이었던지 너무 맛있게 먹었습니다.
여기가 베니스 관문. 베니스 역앞.
물버스? Water Bus 라 불리는 대중 교통수단.
요건 물택시-Water Taxi.
와인 가계. 빈병을 가지고 가면 와인을 빈병에 담아 줍니다. 가격이 리터당 2-3유로입니다. 길에서 파는 생수가격도 그정도 인데.. 맛은 어떨지. 많은 사람이 사가는것 봤습니다. 물론 거기 사는 거주자들 이겠지요.
카사노바가 \"여자들은 다 어떻게 하라고\" 하면서 울면서 지나갔다는 통곡의 다리.
옆의 섬인 뮤라노에도 가보았습니다. 유리공장들이 즐비한 이곳은 너무 늦게 가는 바람에 공장들이 다 닫아서 유리를 부는 모습을 못 봤습니다.
뮤라노에서 다시 베니스로.
간신히 찾아간 로컬들이 즐긴다는 Sea Food 식당
참 맛있더군요.
베니스 야경
아침이 되어 우린 다시 기차를 타고 볼로냐로 갑니다. 볼로냐에서 짐을 찾고 다시 피사로 또 거기서 친퀘테레로 갈겁니다.
Padova 를 지나갑니다. 기차를 타고 지나는데 마침 보이더군요.
Padova - 영어로 Padua-파두아; 어서 많이 듣던 이름입니다. 우리가 팀버나 볼디를 갈때 만나는 곳이 파두아 공원입니다. 또 그위에 파두아 극장이라고 있죠.. 이건 무슨 인연인가 연구해 봤습니다.
Padua는 베니스에서 20마일 떨어져 있는 도시의 이름입니다. 거기의 파두아 대학은 현존하는 세계에서 5번째로 오래된 대학이며 갈릴레오가 여기서 교수를 지내기도 하였던 유명한 대학입니다. 하지만 파두아는 카톨릭 성인인 성 안토니오 (Saint Antonio) 덕분에 더 이름이 알려진 곳입니다.
성 안토니오는 12세기 말 포르투갈에서 태어나 카톨릭 사제가 된 후 이곳 파두아에서 평생(젊은 나이 36 에 돌아가심)을 성직자로 성경공부에 힘쓴 분입니다. 태생은 다르지만 여기 파두아에서 카톨릭을 위해 살다 돌아가셔서 훗날 성인의 반열에 오를때 \"성 안토니오 파두아\" 라는 애칭이 생겼습니다.
그럼 우리의 파두아 하곤 무슨 상관이냐 물어보겠죠. 볼디의 정식 명칭이 Mountain San Antonio 입니다. 볼디가 애칭이죠. 볼디의 산의 이름이 이 성안토니오 라서 그 주변에 있는 공원의 이름을 파두아라 지은것 입니다.
파두아를 뒤로 하고 피사로 갑니다. 다음 편은 피사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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