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쾌, 상쾌, 경쾌, 통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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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쾌한 사람은 농담을 적절하게 잘 활용하며
상쾌한 사람은 농담에 웃어줄줄 알며
경쾌한 사람은 농담을 멋지게 받아 칠줄 알며
통쾌한 사람은 농담의 수위를 높일줄 안다.
고민스럽고 복잡한 국면에서
유쾌한 사람은 상황을 간단하게 요약할줄 알며
상쾌한 사람은 고민의 핵심을 알며
경쾌한 사람은 고민을 휘발시킬줄 알며
통쾌한 사람은 고민을 역전 시킬줄 안다.
유쾌함에는 복잡함을 줄인 흔적이
상쾌함에는 불순물을 줄인 흔적이
경쾌함에는 무개를 줄인 흔적이
통쾌함에는 앙금을 없엔 흔적이 남아있다.
우리는 좋은 사람을 만났을때 유쾌해지고
좋은 공간에 놓였을때 상쾌해지며
좋은 컨디션일때 경쾌해지고
지리한 장마처럼 오래묵은 골치거리들이 빠르고 정확하게 해결될때 통쾌해진다.
나쁜 사람의 불행을 구경하며
우리는 유쾌, 상쾌, 경쾌해 질수 없지만 통쾌해 지기도 하는걸 보면
통쾌하다는것에 쾌감이 위험한 수위에서 찰랑대는 감정임에는 틀림없다.
시인 김소연
( 재미나지요 ? 유쾌, 상쾌, 경쾌하게 기차여행 하시고 통쾌한 웃음을 날리고 오시길 바랍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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