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인공지능 vs 이세돌 9단 세기의 대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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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잖아도 지난주 라운드 테이블 피자에서 인공지능에 관해서 잠시 얘기 했었죠.
바둑은 둬나가는 가지수가 수억만가지 이상으로 되기 때문에 장기나 체스처럼 컴퓨터가 쉽게 접근하기 어려운 분야 였습니다. 하지만 이제 컴퓨터는 바둑에서도 인간을 뛰어 넘을 것 같습니다.
이세돌 9단과 컴퓨터의 대결.... 올 3월에 한국에서 합니다.
인공지능이 프로 바둑 선수를 이겼다. 유럽 챔피언 판후이 2단을 5전 전승으로 꺾은 것이다. 승리의 주인공은 구글이 개발한 인공지능 '알파고(AlphaGo)'다. 기세를 몰아 ‘세계 바둑 최강’ 이세돌 9단과 대결한다. 일정은 3월 8일로 확정됐다.
알파고는 영국의 인공지능 개발사 '딥마인드'(Deepmind)가 개발한 인공지능이다. 바둑 전용 인공지능이 아니라 범용으로 개발된 것이어서 충격의 파장은 크다. 2011년 창립한 딥마인드는 2014년 구글에 인수됐다.
그동안 인공지능이 체스에 도전한 적은 있다. 1997년 IBM이 개발한 '딥 블루'가 인간과 체스대결에서 연승을 거두며 챔피언 타이틀을 거머쥐었다. 그러나 바둑은 아직 인공지능이 도전할 수 없는 분야로 치부했었다. 경우의 수가 체스보다 훨씬 많기 때문이다. 대략 바둑에는 총 250의 150제곱 가지 경우의 수가 존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바둑은 경우의 수가 많은 만큼 패턴도 복잡하다. 때문에 구글은 바둑을 인공지능 알고리즘 개발에 있어 '최적의 테스트베드'로 보고 도전한 것이다. 딥마인드를 인수한 당시 이미 이런 포석이 깔렸을 것으로 예측됐었다.
딥마인드는 '알파고'를 개발하면서 프로 바둑기사가 실제로 둔 3000만 건의 대국 기보를 알고리즘에 입력시켰다. 그런 다음 4주 연속 단 1초도 쉬지 않고 알파고를 실행시켰다. 알파고를 개발한 데이비드 실드에 따르면“알파고가 바둑을 학습한 시간을 인간의 시간으로 환산하면 약 1000년"이다.
한편 이번 세기의 대결에 앞서 지난해 10월 5일부터 9일 사이 알파고와 판 후이(Fan Hui) 2단의 대국이 이뤄졌고, 알파고가 5회 모두 승리했다. 판 후이와의 대국은 컴퓨터가 프로 바둑 선수를 이긴 최초의 경기로 기록되었다. 판 후이는 12살에 바둑계에 입문한 후 3회 연속 유럽 바둑 선수권을 제패한 현 유럽 바둑 챔피언이다.
이세돌 9단 역시 지난 10여 년간 세계 바둑계에서 최정상 자리를 점하고 있는 바둑 천재. 알파고는 다른 바둑 컴퓨터 프로그램과의 대국에서 승률 99.8%을 기록한 섬세한 인공지능으로 알려져 있어 둘의 대결에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세기의 대결을 앞두고 자신감을 드러낸 이세돌 9단은 “이번 대회는 컴퓨터 인공지능이 프로 기사에게 대등하게 도전한 첫 케이스”라며 “결과와 상관없이 바둑계 역사에 의미 있는 대결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구글 딥마인드 인공지능의 실력이 이미 상당하며 지속적으로 향상되고 있다고 들었지만, 적어도 이번에는 제가 이길 자신이 있다”고 강조했다.
이세돌 9단 역시 지난 10여 년간 세계 바둑계에서 최정상 자리를 점하고 있는 바둑 천재. 알파고는 다른 바둑 컴퓨터 프로그램과의 대국에서 승률 99.8%을 기록한 섬세한 인공지능으로 알려져 있어 둘의 대결에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세기의 대결을 앞두고 자신감을 드러낸 이세돌 9단은 “이번 대회는 컴퓨터 인공지능이 프로 기사에게 대등하게 도전한 첫 케이스”라며 “결과와 상관없이 바둑계 역사에 의미 있는 대결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구글 딥마인드 인공지능의 실력이 이미 상당하며 지속적으로 향상되고 있다고 들었지만, 적어도 이번에는 제가 이길 자신이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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