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tagonia Trekking −10
페이지 정보
본문
11/5/2015
아침 6:20분 일어나 어제 저녁에 짐을 줄이고 줄여 큰트렁크 하나 를 만들어 주인 집에 맡기기로하고,
일단 5일엔 Chile 로들어가서 Natales 에있는 Niko 호스텔 에서 일박 한뒤 6일 아침 Paine 로 향할거다.
이제 까지는 날씨도 좋았고 , 산행도 짐은 호스텔에 맡겨두고 점심만 싸갖이고 하루씩 산행을 하여 별어려움없이 힘도 덜들고
날씨까지 너무좋아 이곳 사람들도 Patagonia 날씨가 아니라고 하여 마냥 즐거웠는데…..
정식으로 배냥을 싸니 조금 날씨가 걱정 이다. 몉칠전에 만난 한국학생은 Paine 산장에서 날씨가 나빠 2틀씩 기다리다가 Grey 산장을 포기하고
El Calafate 로 되돌아와 날씨를 원망하며 몹시 아쉬워 했는데, 어제 밤11시 쯤엔 가랑비가 내려 걱정이 되었지만 아침에 일어나니 맑게 개이고 화창한 날씨라 안심이 되었다. 사실 오늘은 하루종일 버스를 타고 산행이 없으니 차라리 오늘 비가오고 내일부터 화창하면 좋겠다. 하기야 우리 조이사님 선택한 날씨 믿는수 밖에, Chile 가는 버스에서 먹을 점심을 싸고, Paine 산장에 맡겨둘 음식(앞으로 먹을 3일치 음식) 을 분리하여 잘 정리하여 배낭 맨 윗 부분에 넣었다. Paine 산장에 도착하면 배낭 윗부분에 올려논 짐만 산장에 맡기곤 곳 떠나야 하기 때문이다.
이번 산행에서 처음으로, 정식으로 배낭을 메고 버스 터미날 까지 겉기로 했다. 주인 집에서 태워 준다는걸 마다하고 약 20분 거리를 걷기로 했다. 4일치의 음식과 옷 꽤 묵직하다. 아침 식사를 끝 내고 배낭을 메고 거리로 나오니 이제사 산행 떠난 기분이 든다. 아침 공기도 상괘하고 마음도 즐거우니 발걸음마저 가볍다.
버스 터미날에 도착하니 또 한 사람의 한국 여학생을 만났는데 미처 버스 예약없이 나와 표가 없어 발을 동동구른다. 우리도 시간이 다되어 버스타러 막 떠나는데 표구했다고 좋아서 인사하고 떠났다. 휴 다행이다. 우리도 버스에 오르니 거리에선 안보이던 산행 팀들이 버스마다 만원이다.
버스안에 있는사람들 대부분 잠들어 있다.조이사도 열심히 잔다 중간중간 깨워 과일 먹으라면 깨운다 싫어하지만 Chile 국경 도착전에 과일은 먹어야 하는데…..벌써 11시 30분이 되었네 Calafate 를 떠남지 3시간이 되었다.
알젠틴 인가하면 칠레고 칠레인가 하면 알젠틴이다 . 여권의 도장도 찍고 또 찍고 두나라 대통령도 모두여자다.
이번 여행은 공기가 맑아서인가 고소가 없어서인가 도무지 피곤한줄 모르겠다 아니면 대외 원정마다 원정이 끝날 때까지 무사히 끝나길 걱정 했는데 이번엔 그런 걱정이 없어서 인가보다.
이곳은 다른 원정때와 달리 구릅이 거의없다 아주 많어야 6사람이 가장많다 그것도 산행중에 만난 사람들의 모임이다 어딘가에선 또서로 갈길이 다른.. 사람들 내 맏은편에 앉은 불란서에서 왔다는 부부는 김치를 너무 좋아 한단다 그래서 김치를 담그는 방법을 간당히 설명해 주었더니 메모하며 고맙단다 . 정말 후에 김치를 만들어 먹을지 모르지만 …. 여하튼 기분이좋다. 한국 사람들을 좋아하고 관심 갖여주니.
오후 1시경에 그러니깐 5시간만에 Natales Niko 호스텔에 도착하였다. 미리 연락이 되있어 반가워한다. 조이사님 조금은 흥분한것같다. 안내자의 설명을 들으면서 손으로 전화기를 밀어 수화기가 떨어져서 깨젔다.
그런대 그청년 수화기를 집어 올리며 깨졌다고 웃어 대기에 미안 하다하니 괜찬다며, 떨어지면 깨진다나 그것도 쎄멘 바닥이니 새로 살거면 물어주겠다니 아니 테이프를 붙이면 쓸수 있단다. 아주 아무렇지도 않은듯이..
우리도 너무 웃어워 함깨웃고 말았다.
어디 한구석 사람을 불편하게 하는사람이 없다 늘 친절하고 웃으며 사람을 편안하고 즐겁게 만드네 정말 내가 배워야 할 점이다
방을 배정 받은뒤 짐을 풀고 안재자의 설명대로 거리로 나와 모자랄 듯한 식품도 더 사고 칠리 돈도 바꾸었다 1: 840 거기서 이번엔 한국팀을 만났다 4명에 현지 안내원과 함께다. 서울서 왔다니 반가운 마음에 몇가지 물어보니 대답도 표정도 방금보고 나온 안내자와 너무 다르다 영어하는 현지
가이드를 데리고 다니는 것에 어께에 힘이 들어있네, 또만나요 인사하고 거리로 나왔다.
조그만 시골 도시지만 깨끗하도 거리에 다니는사람들은 거의가 여행객이다. 챙겨간 지도를 보물 지도인양 소중이 간직하고 이곳저곳 기웃 거리기도 하고 식품점에 들러 캔음식도 사고 식품점을 나와 지도를 찾으니 없다 그렇게 소중하게 다루었는데 NIKO 호스탤 이름도 생각이 안난다. 차근히 오던길을 되집어 가기로 하였지만 그곳이 그곳이다 . 우선 호스텔 이름이 생각 안나니 누구에게 물어 볼수도 없다. 황당 하지만 우린 작은 시골 마을 에서의 잠간 동안의 방황을 끝내고 저 멀리 보이는 NIKO 간판을 보는순간 우린 기쁨의 환호했다. 간간이 이런 자그만 즐거음이 엄청난 행복을 준다.
이래서 여행은 늘 자그만 행복으로 점철되어 힘든 그자체도 즐겁다. 그러다 집에 도착하면 더 즐거워지니, 그래서 인간들은 철새와 같이 어디론가 자유인이 되어 떠돌고 싶은 속성 때문에 이렇게 마냥 즐거울수가 있나보다. 단순하게 지금 바로 이순간만 생각하면 되는데 어짜피 인생은 나그네길 .이 여행이 끝나면 내 집으로 돌아가듯 이 멀고도 아니 그리 멀지않은 인생 행로가 끝나면 내 본향으로 돌아갈걸.. 여행길에 챙긴 몉벌의 옷과 두개의 신발 그리고 세면 도구 아무런 불편 없이 즐거운데 집에 돌아가면 옷장부터 치워야지. 어 이러단 파타고니아 여행기 언제 끝나지 이쯤에서 나의 횡설수설은 끝내야 하겠다 갈길이 바쁘네 ….
내일은 드디어 Paine 로 향한다.
- 이전글LA 맛집 15.02.17
- 다음글다이나믹스의 Spot 15.02.13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