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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tagonia trekking-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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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sarah
댓글 0건 조회 234회 작성일 14-12-1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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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2014

겨우 Laguna Capri 호수를 지나 고 약 15분 가량 가니  곧 바로 Mirador Fitz Roy  길을 만났다. 처음 올라올때 남녀 두사람과 ,호수가에서 남녀 두사람, 가는길에 몇사람 너무 한가하고 사람도 많지 않은데 여느산 같으면 너무 사람이 없으면 약간 무섬증이 발동 하는데 어쩌면 이렇게 평화스럽고 부드럽고 행복하다는 느낌이 온 대지를 감싸고 있을가? !! IMG_1737.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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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조금 힘들었지만 발디 같으면서도 발디보다 편안한 느낌은 공기가 맑고 산소가 풍부해서 인것같다. 오늘은 그 유명 하다던 바람도 없이 약간의 미풍이 뺨을 간질어준다.   들판을 구비구비돌며 가끔씩  뒤돌아 보면 나도 모르는 사이 언제 이렇게 올라왔나 싶게 들판이 저 아래 로 보인다. 가끔씩 가파른 길을 만나면 숨을 고르려 잠간씩 쉬어 가며 만나는사람 마다 서로 어디서 왔는지 어디로가는지 각자 주머니에서 스낵들을 꺼내 먹으며 담소도 한다 한 일본 부부는 18개월 된 아기를 남편이 등에 업고 여자는 남편 뒤를 따라가면서 힘이 많이 들어 보인다. 

어! 어제 Torre 올라갈때 내려오는 한국 아가씨와 잠간 스쳤었는데 또 만났다. 서울서 왔는데 직장 일년 쉬면서 칠레, 알젠틴, 다음 행선지는 브라질 이란다 . 그것도 혼자서  약 두달간 비용이 3천 만원 비행기 값 포함 이란다. 대단하다. 보통 잠자리는 10불정도 음식 값도 최대한 아끼며 해먹는단다. 여기는 어디를 가나 취사 할수있는 곳이 잘 되어있고 , 호스델 에 짐 맡껴놓고 하루 산행씩 할수있어 JMT 배낭 처럼 무거울 필요도 음식 걱정을 안해도 된다. 조그만 시골 마을이라 걸어서 어디든 갈수 있으니...식당이고 마켓이고,..

처음 둘이서 떠날때의 블안 감이나 걱정은 완전히 사라지고 왁자지껄 하하 호호 하던 산행 못지않게 둘 만의 트렉킹도 할만 하다는 느낌이 온다. 

명 선생님이나 미 선배님(산행)께  혼자서 산행 하면 안 무서우냐고 여쭈어 본적이 있다,  무섭긴 뭐가 ?   (속으로 귀신도 나올지 모르는데 ) 동물들은 감히 사람 곁으로 안온단다 자기들을 건드리기 전엔, 아 이제 조금은 알것같다 산을 사랑하면,  사랑하는 마음이 마음속에 넘치면….무섬증이 없어질것 같다,  그래도 나에겐 아직은 아닌것 같다.


이제 정말 발디의 마즈막보다 조금더 가파르고 힘든 자갈 밭을 올라간다 올라가며 만났던 아가씨 벌서 내려온다 이제 언덕 하나만 넘으면 돼요 자기는 6시 30분 버스로 Calafate 로 돌아 간단다. 잘 가라는 인사를 끝으로 헤어 졌지만, 집에 돌아갈때까지 건강하게 여정 무사히 끝내기를 마음 속으로 빌어 본다. 언덕 하나만 넘으면 된다 했는데 다시 바위 언덕이  또 나오네 산 사람들은 하결같이 꼭 우리 왕회장님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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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보이는 자갈 언덕을 넘어야 정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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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즈막 피치를 올려 정상에 올라서니 정망 헉! 할정도로 아름다운 전경에 온 몸에 짜맀함이 느껴온다. 

올라올땐 별로 사람이 없는듯 했으나 올라와 보니 언제 어디서들 왔는지 쾌 많은 사람들이 모여 있다. 호수는 완전히 얼어 사람들이 호수위로 걷고 일부는 호수를 가로질러 산위로 오르는 사람들도 꽤된다.  날씨는 너무 더운데도 땀은 안나고 웃통을 벗어도 춥지가 안네, 태양빚은 강열한데 눈이 녹지를 않는다. 방금 정상에서 조금 내려와 점심을 꺼내서 금강산도 식후경,거창하게(빵, 고기, 도마토,오이 양파, 치즈 까지) 센드위치를 만들며 위로 올려다 보니 병풍처럼 길게 아니 성벽처럼 위로 빙이잉 둘러진 곳에 일렬로 둘러 앉어 점심들을 먹거나  담소를 하는 사람들이 무척이나 평화 스러워 보인다. 

점심을 먹은뒤 아래 호수로 내려 갔다. 호수위로 사람들이 오고가는 데도 처음엔 겁이나 살금살금 걸어 본다, 뛰어도 본다. 아예 누워도 보았다.신기할 정도로 쾌청한 날씨다. 파타고니아 날씨가 아니란다 일년에 몇번 있을가 말가 한 날씨를 우리는 만끽하고 있다. 모두들 내려갈 생각들은 안한체

 앉아 있거나 분주히 사진 찍는 사람들로 눈요기도 즐겁다.IMG_1765.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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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시정도 도착하여 점심먹고, 얼음위를 걸으면서  사진도 찍으면서 보낸 시간이 거의 1 시간 반 정도를 정상에서 보낸뒤 내려오기 시작 했다. 그래도 오를 때보다는 쉽다. 더구나, 가파른길은 내려올때 직선거리로 쭉쭉 내려오니 조금은 아쉬운 마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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