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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파란하늘
댓글 0건 조회 267회 작성일 14-09-0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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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그렇게 우리를 불렀다.

남언니는 버켓리스트에 올려진 JMT 를 가기 위해서 65세의 나이에 도전 슬로우 슬로우..

김영일님은 고소에 약하셔서 슬로우..슬로우.. 내려갈땐 퀵..퀵..

난 고소에 잠을 못자고 무거운 짐에  슬로우..슬로우..

내 친구 영숙인 게중 제일 잘했지만 우리때문에 슬로우..슬로우..

대장님 (이창신님) 과연 끝까지 갈수 있을까 ?

만약을 대비해 두가지 길로 빠져 나가는 길을 연구해 놓고 계셨단다.


첫날은 우리가 그랬다.

넘 잘먹고..힘이 넘치고..왜들 그리 겁을 준거냐고..( 그땐 7마일을 마쳤었다.)

딱 그때 뿐 이었다.

저녁에 잠을 설치고 다음날 비샵페스를 지나 거의 13마일을 마쳐야 하는데

앞서가던 남진언니가 한 10마일쯤에  음식을 버려야 겠다고 .. 난 그땐 뭐 괜챃았는데

1마일을 남기고 나도 버려야 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으..넘 힘들어.. 슬슬 후회가..

2틀째 잘곳을 정하고 대장님이 돌아갈거면 지금뿐이라 했다.

몇몇분은 힘들면 돌아오라 했고(대게 산을 모르는 친구와 식구들 )..또 대장이 그리 말하니 난 돌아간다 했다.

와 싸늘해 지는 분위기..깨갱..깽..

또 밤에 잠이 안온다. 아드빌을 두알을 먹었어도 온몸이  아프다.

어찌할까..

아침에 일어나자 마자 내 곰통을 영숙이에게..( 내꺼는 가벼운걸로 wild idea에서 빌린거다 )

음식은 내 배낭에..

영숙이 곰통은 김영일님이..(김영일님 곰통은 큰 싸이즈 였다 )

김영일님 곰통은 버리기로..

딱 하루 지났는데 드라이푸드가 보기도 싫다.

그 곰통에 에너지바, 땅콩, 등등 넣어서 버렸다.

그러니 우리둘 음식은 저녁에는 한 곰통 안에 들어갈수 있었다.

( 앨리스가 준 깨강정과 육포, 김성겸님이 준 김병장 음식 넘 잘먹고  그분들께 감사 드린다.)

좀 가벼워진 배낭덕에 난 그후엔 갈만 해 졌다...

우리 대장님 한시간 마다 휴식을..점심시간에는 물놀이에 낮잠을..

첫날과 마지막날은 가볍게..

둘째날은 조금더..그다음은 거기다 더 조금더..

우리를 너무나 잘 인도해 주어 무사히 마치게 됨을 감사 드린다.


이거 JMT가 무슨 한국의 태백산맥,소백산맥 같다.( 안 가보았지만 ..)

.고도가 8,000 에서 12,000사이에서 우리가 걷고,.자야 한다.

아름답고 멋진곳이다.

허나 많은곳은 그리 하루종일 내려가고..하루종일 올라가지 않아도 멋진곳.을  쉽게 볼수 있을텐데..

우리코스를 보아도 RAE LAKE 을 오니언벨리에서 온다면 2박 3일에 가장 멋진곳을 룰룰랄라 하며 즐길수 있는데..

뭐 이리 힘들게 다 봐야 하나 생각이 들었다.

아니면 피카보님 처럼 하루에 조금만 걷고..잠도 자고..정해진 시간에 나갈일이 없다면..

넘 좋은 곳이다 싶기도 하다.


다녀온지 2틀째다.

벌써 고생한 일은 흐려지고.. 사진을 보며 우리가 그리 멋진곳을 다녀왔구나 하며 흐뭇해 한다..

대게는 사진을 보면 그곳의 기억이 훨 아름답게 느껴졌는데 이번은 사진이 더 아름답게 느껴지니..

넘 힘들었고,,멋진곳에서 시간을 많이 못보내서 그리 느껴지나 보다 싶다.

내년엔 50마일을 4박5일에 간단다.

크.. 짐을 잘쌓아서 가볍게 하고 음식을 잘 가져가고..

아니..아니..안간다.

나중에 생각할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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