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칸첸중가 등정 박남수 대장 하산 도중 숨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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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댓글 0건 조회 234회 작성일 13-05-2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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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말라야 칸첸중가(8586m) 등정에 성공한 '2013 한국 칸첸중가 원정대' 광주 출신 원정 대원이 하산 과정에서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22일 광주시산악연맹에 따르면 '2013 한국 칸첸중가 원정대' 박남수(히말라야 무등산점 대표) 등반대장이 지난 21일 오후 칸첸중가를 등정하고 하산하다 해발 7900m 지점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시산악연맹은 "지난 20일 오후 6시(현지시각)께 22시간에 걸친 악전고투 끝에 정상에 오른 박 대장이 예정된 시간에 캠프4 텐트로 하산하지 않아 등반루트를 확인한 결과 해당 지점에서 숨져 있었다"고 말했다.

원정대는 박 대장이 칸첸중가 특유의 지형여건상 체력소모가 많아 탈진한 것으로 보고 있다.

박 대장과 함께 등정한 김홍빈 대원도 설맹증세로 한쪽 눈의 시력을 잃고 탈진 상태이지만 다행히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대원들은 김 대원과 함께 캠프4에 도착, 오늘 중으로 캠트3으로 이동하는 등 베이스캠프를 향해 귀환 중이다.

이번 원정대는 '지구의 정원 순천만(Garden of the Earth)'을 주제로 열리는 2013 순천만 정원박람회의 성공을 기원하기 위해 추진됐다.

같은 날 3시간 차이를 두고 칸첸중가 등정에 성공한 헝가리 원정 대원 등 외국인 산악인 5명도 현재 행방불명되거나 시신으로 발견된 것으로 전해졌다.

시산악연맹 관계자는 "광주지역 산악인으로는 최초로 칸첸중가 등정에 성공했는데 이 같은 안타까운 일이 벌어졌다"며 "주관 연맹은 아니지만 같은 산악인으로서 사고수습대책위를 꾸려 네팔 현지에 긴급 파견하는 등 사고 수습에 최대한 지원을 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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