뱁새가 됐어요(N2N)
페이지 정보
본문
황새 노릇을 해 보려 하였지만 마음뿐인걸 어이 하랴.
난 이미 나이 들었다고 입으로는 말하고 있지만 아직이라고 속으로 외치고 있다...
그러나 천만에 말씀이다
이미 몸은 뱁새가 되어 한참을 뛰고 나먄 정신이 몽롱하다.
내려 갈 때 보통 산악 마라톤하는 젊은 친구들이 2시간 반 걸려 코로라도 강까지 뛴다고 해서 난 두배를 잡고 열심히 뛰면서 설마 그렇게 까지 걸리겠냐고 속으로 다짐을 하였지만 다섯시간 반이나 걸렸다.
그리고 Black Bridge 를 건너서South Kaibob를 조금 올라 가서 난 기권..
내가 미쳤지...
판톰 랜치의 기온은 9시부터 올라가기 시작한다.
덥기 전에 얼른 올라 가려고 동생한데는 조금만 올라 가고 내려 오라고 하고 난 출발하였다.
South K.를 올라갸면 중간 어디에선가 만나서 "Hi" 하곤 내려 오라고 당부하였다.
생각보다는 많이 더워 서둘렀지만 이미 가랭이가 찢어져 내 다리가 내 다리가 아니다.
Cotten wood에 갔더니 기온도 올라 가고 배도 고프다
점심을 까 먹고 있는데 동생이 쫓아 와서 부지런히 캠핑장으로 돌아왔다.
돌아 오면서 만난 아줌마들...50줄이 들어선 아줌마들이 짧은 펜스에 물만 양손에 들고 잘도 뛴다..
부러우면 지는거라는데 부럽다...
뱀다리:좋은 계획을 세워 주신분과 운영의 묘를 살려 잘 진행하여 주신 임원님들께 감사드립니다.
사진은 잘 찍으신 다른 분이 계신것 같아 조끔만 올립니다.
- 이전글JMT와 위트니에서의 배낭의 무게 13.05.30
- 다음글그랜드 캐년 ( South Rim ) 13.05.28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