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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eterLee
댓글 0건 조회 499회 작성일 12-09-3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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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두

 

낯선 호두 두알

어깨를 맞대고

밀치고 당기며

부딪치며 정이 든다.

 

 

사각 사각 속삭이고

다갈 다갈 조잘대며

버걱 버걱 성을 내며

우지직 아픈 소리


검어진 피부를

깊어진 주름살을

서로를 매만지며

매끈한 몸매에 미소 짓는다.


밤, 대추, 감,  눈총 받으며

네 손길 내 솜씨로  삶을 역어간다.

삶을 노래한다.

고향의 소리로.



*** 밤 대추 감 호두는 그 시절 고향으로 안내하는 추석의 전도사,

언제나 정겹습니다.    송편 맛있게 드세요 ! ***

엘가 곡  '사랑의 인사'  전합니다.

어쩌면   우리도 한미산악회라는 주머니속의 호두알 같다는 생각이 들어서

몇자 적었읍니다.  세상속 삶이 그런것 같기도 하도....


방문해 주심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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