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속 눈 동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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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너머 보고픈
촉촉한 파란 눈, 루비호수
긴 몸 늘어 트려 뽀얀 가슴 들어내고
눈섭 살랑이며
뭇 사내 유혹한다
눈가에 앉은 이 몸 깊숙히 비추니
설래는 마음 배 띄워 노 젓는다
구름, 하늘, 별을 품은
맑고 깊은 눈, 루비호수
햇님 찾아오니, 달님 떠나듯
오랜 기다림, 만나자 이별인가
넘치는 눈물에 입마춤 싱그러워
잠기어 쉬고 싶다
풀잎 보내 이 마음 전할까
발 걸음 더디어 진다.
차라리 뛰어 들어갈까
둥글스런 해맑은 호수, 여린 눈빛으로 길손을 맞이합니다. 호숫가 나무잎은 눈섭처럼 살랑아고 중천의 태양은 깊숙한 눈동자, 넘쳐흐르는 물소리는 외로움의 애절입니다. 그냥 스치려니, 발걸음이 무겁습니다.
방문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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