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 산에나 갈걸.... > 자유게시판

본문 바로가기

자유게시판

아~~ 산에나 갈걸....

페이지 정보

profile_image
작성자 bruce lee
댓글 0건 조회 446회 작성일 12-06-19 00:00

본문

드디어 대망의 일요일 아침이 왔다.

일년중에 딱 한번 기다려지는 날이다.

오직 오늘 하루는 마나님이 나한테 용돈을 듬뿍 주는 날이다.

왜냐구요? 아버지 날이쟎아요.

아침에 일어나 마나님 눈치를 살핀다.

잘 보여야 용돈을 많이 받을텐데....

그런데 분위기가 심상치 않다. 마나님 왈 "오늘 산에 안가?"

나의 모기 목소리 "응...몸이 쪼까 안 좋네요 잉...."

사우나나 가게 $20.00 만 ....

마나님 말씀  "에구 이 인간아 니가 나한테 돈 맡겨났니????"

그날 하루종일 굶었습니다.

저녁 느지막히 마나님이 식탁에 퉁명스럽게 김치와 찬밥을 올려 놉디다.

무지 무지 배가 고파 허겁지겁 스리슬쩍 깨끗하게 비웠습니다.

어차피 설거지는 내 몫이니까요.

마나님 왈 " 이 화상아 밥이 목구멍으로 넘어가든? 아~~~ 소화가 안 되네요.

오늘 아침(6/18/2012/mon)

어제와 비슷한 식탁...

배는 고프지만 밥에 손이 가지 않더라고요....

이를 악물고 배고품을 참고 이겨 냈지요. 그래도 군방위시절이 도움이 됏지요.

아~~ 그런데 이게 왠 일입니까?

마나님 왈 " 인간아 아직도 배가 불르니? "

아~~산에나 갈걸......

횐 여러분 산에는 빠지지 말고 열심이 갑시다.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회원로그인

회원가입

Copyright © 한미 산악회.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