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 산에나 갈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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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대망의 일요일 아침이 왔다.
일년중에 딱 한번 기다려지는 날이다.
오직 오늘 하루는 마나님이 나한테 용돈을 듬뿍 주는 날이다.
왜냐구요? 아버지 날이쟎아요.
아침에 일어나 마나님 눈치를 살핀다.
잘 보여야 용돈을 많이 받을텐데....
그런데 분위기가 심상치 않다. 마나님 왈 "오늘 산에 안가?"
나의 모기 목소리 "응...몸이 쪼까 안 좋네요 잉...."
사우나나 가게 $20.00 만 ....
마나님 말씀 "에구 이 인간아 니가 나한테 돈 맡겨났니????"
그날 하루종일 굶었습니다.
저녁 느지막히 마나님이 식탁에 퉁명스럽게 김치와 찬밥을 올려 놉디다.
무지 무지 배가 고파 허겁지겁 스리슬쩍 깨끗하게 비웠습니다.
어차피 설거지는 내 몫이니까요.
마나님 왈 " 이 화상아 밥이 목구멍으로 넘어가든? 아~~~ 소화가 안 되네요.
오늘 아침(6/18/2012/mon)
어제와 비슷한 식탁...
배는 고프지만 밥에 손이 가지 않더라고요....
이를 악물고 배고품을 참고 이겨 냈지요. 그래도 군방위시절이 도움이 됏지요.
아~~ 그런데 이게 왠 일입니까?
마나님 왈 " 인간아 아직도 배가 불르니? "
아~~산에나 갈걸......
횐 여러분 산에는 빠지지 말고 열심이 갑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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