횡설수설-5(마지막 점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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횡설 수설도 이제 막판으로 접어 드네요.
4월 초에 시작을 해서 7월도 열흘이 접어 드니 세월이 참 빠릅니다.
JMT도 신청자가 거의 정해진듯 하고 날자도 이제 50일 밖에 안 남았습니다.
대강이라도 점검하여야 할 날자입니다.
전 야영 등반을 가기 2달 전에는 모든 것을 점검하는 습관이 있습니다.
새로운 장비를 쓰게 된다면 그 정도 시간은 있어야 내 몸에 익힐수 있게 되기 때문입니다.
체력은 충분히 준비 되셨겠지요?
지금에 와서 아직이라고 말한다면 많이 곤란 합니다.
체력은 단련하기에는 이미 시간이 많이 지나 갔습니다.
난 기본 체력이 짱짱 하니 괞챤아 하고 말 한다면 더 할말이 없지만 아직 준비가 안 되신 분은 자신을 잘 되돌아 보시기 바랍니다.
과연 내가 내가 속해 있는 팀에 폐를 안 끼칠까 하고 말입니다.
자신의 몸에 대해선 자신이 가장 잘 알고 등반 당시의 컨디숀에 따라 많이 좌우 되므로 미리 어떻다라고 결론 내릴수가 없습니다.
다만 JMT들어 가기 3일전 부터는 육식을 삼가하는것이 도움이 될 것입니다.
우선 장비부터 살펴 보지요.
1.배낭
자신의 TORSO에 잘 맞는지 보아야 할것입니다.
너무 작지도 크지도 않은 알맞는 크기도 보아야 할것입니다.
전전주에 시에라를 일주일을 다녀 왔습니다.
가벼운것만 생각하고 70L짜리 배낭이 1파운드15온스라는 바람에 솔깃해서 지고 갔다가 고생을 많이 했습니다.
옛날 키스링 지고 다니듯이 지고 다녔다니까요.
아직도 생각하면 어깨가 아퍼요.
2.등산화
제일 중요하지요.
만일에 짐을 다 꾸렸는데 자신의 몸주게의 15%밖에 안된다면 발목까지 올라 오는 등산화는 필요 없습니다.
미들 컷이나 로우 컷 트레일 런닝화로도 충분합니다.
최소한 50마일은 신어서 발에 익혀 젔어야 합니다.
3.슬리핑 백
충분히 보온이 되는걸로 준비 하십시요.
잠을 설치면 다음날 걷는데 지장이 있지요.
만일에 보온에 미씸 쩍다면 내피를 준비하십시요.
4.슬리핑 패드
Therm-A-Rest회사 제품을 쓰신다면 R-value를 살펴 보시여 너무 수치가 낮으면 아래에서 찬 기운이 올라 옵니다.
오히려 빨래판이 더 좋을 수 있습니다
가격이 착하거든요..
5.Tent 나 Bivy sag
짚퍼의 이상 유무를 살펴 보십시요.
혹 구멍난 곳이 없나도 살펴 보십시요.
Tent는 손에 익을 때 까지 설치를 하여 보십시요.
쳐 본지 오래 되었으면 설치 하는데도 시간이 걸립니다.
집에서 불을 다 끄고 어두운데서 Tent치는 연습을 하십시요.
6.양말
생각보다 중요합니다.
양말을 신고 등산화를 신어 봐서 꽉 낀다면 물집이 생기기 쉬우니 적당한 두께의 양말을 준비 하십시요.
7.Head-Lamp
밝기도 밝아야 되겟지만 밧데리의 시간도 첵크해 보아서 예비 밧데리를 준비해야 될찌도 생각해 보십시요.
대체적으로 AA밧데리를 사용하는 것이 시간이 오래 갑니다.
8.의류
이미 잘 아시는 분야이므로 생략 하겠습니다.
다만 면(Cotten)은 안됩니다.
9.식량
꼭 시식을 해 보시고 입에 맞는것으로 정하세요.
이 말을 하는 이유는 지난번 시에라에서는 작년에 가져 가던걸 준해서 준비햇다가 입에 안 맞아 먹질 못했습니다.
1년 사이에 입맛이 변했다는걸 나만 몰랐지요.ㅋㅋ
10.취사도구
코펠,뻐너,수저,칼 등등 있어야 먹겠지요.
인천 앞 바다에 사이다가 떠 다녀도 곱뿌가 없으면 못 떠 먹는데요.ㅎㅎ
11.자신의 복용약
간단한 아스피린이나 반창고.
12.기타
물병,사진기,썬그라스,장갑,모자,수건.....
이상 대강 훌터 봤으나 뭔가 빠진것 같으니 각자 잘 생각하셔서 살펴 보십시요.
장비란 완전하게 준비 하지 않으면 소용이 없습니다.
지난 메모리알 연휴때 얘깁니다.
나는 아팔라치안 트레일을 한다고 동부로 갔고 막내는 위트니를 혼자 갔었지요.
트레일 캠프에서 스위치 백을 레인져들이 못 올라가게 해서 웬일인가 보았더니 헬리곱터가 시신을 수습하고 있더랍니다.
스위치 백에서 미끄러져 참사가 일어난것이지요.
크렘폰이 불 충분 하였을겁니다.
기온이 몹시 낮아서 어름이 강빙이 되면 알미늄 아이젠은 박히지가 않아요.
그 때는 스텐레쓰 아이젠 이라야만 됩니다.
그것도 그라인다로 아주 이빨을 날카롭게 갈아야 합니다.
섯부르게 아이젠이라고 신고 들어 갔다가 박히지 않는다면 아무 소용이 없습니다.
염라대왕을 알현하러 가야 하지요.
지난 주에는 벌디를 두번 갔어요.
독립기념일을 기념하러 올라 갔구요.
토요일이라고 올라 갔습니다.
여름에는 멩커 주차장에서 5시 30분에 출발합니다.
산장에 올라 갔더니 헬리곱터 소리가 시끄러워요.
벌디벌 위에서 사람을 끌어 올리더라구요.
레인져에게 물어 봤더니 금요일 오후에 실종되어 밤새 찾아서 토요일 아침에 구조하였답니다.
남의 일이 아닙니다.
누구에게나 있을 수 있는 일입니다.
조그마한 방심이 크게 일을 벌릴 수가 있어요.
장비도 꼼꼼하게 잘 살펴서 부디 안전 산행 하시기를 기원합니다.
지난번 갔던 시에라 사진 몇장 올릴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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