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서 바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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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서 바다
1.
빅서 바닷가 느려진 빨래 줄
맺친 한 터러 내려 치마가 펄럭
하얀 솜에 물들여서 바다에 묻고
가슴 비워 바람에 날리며
줄타는 곡예사
은빛바다 조각 배 기웃기웃 멀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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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바람에 쫓기고 벼랑에 부딧쳐
바위 부숴 만든 모래길
해맑은 물살 발목에
찰삭찰삭
옛 사연 풀어내며
잠기는 태양 시간을 재촉한다.
3.
태고의 이야기 바람 파도 돌 모래
그대로 부디치자.
소유할 수 없기에
곁에 잠기어 사랑 하련다.
언젠가 함께 할 말없는 너
물개 잠들고 갈메기 울어댄다.
방문해 주셔서 감사 힙니다.
광활하고 많은 세월이 한 눈에 전개됨니다. 산기슭에 하이웨이 원 빨래 줄 처럼 느러저 있읍니다. 바위를 부수고 벽을 씻어내린 하얀 파도가 줄에 걸린 치마처럼 펄럭 이고 사람들은 곡예사 되어 이 길을 질주합니다.
모두" 야아 ! " 하며 한을 뿜어 냄니다. 그래서 시원합니다.
태고부터 쌓아온 지혜가 무정설교로 가슴으로 파고 듬니다.소설로는 군더덕스럽고, 수필로는 체험이 턱없고 시구로 표현하게에는 감양이 이꼴입니다. 과연 '10대 경관도로' 답습니다. 차라리 침묵만이 적절한표현입니다.
그져 신비스러울 뿐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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