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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의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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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k2
댓글 0건 조회 505회 작성일 12-05-0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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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SC_0258.JPG

저저번주는 유타의 멋진 눈산에 파묻혀 있었구요,

저번주에는 험악하고 당당한 겨울 위트니를 경험한 저,

이번주의 아이스하우스캐년은 봄 풍경의 따뜻한 기운을 온 몸으로 느껴지게 하는 산행이었답니다.

몇주 결석한 저, 식구들의 모습도 어찌나 반가운지요.

시작부터 하하, 호호, 친정에 온 느낌입니다.

따뜻한 햇살과 함께 건너편 산자락에는 하얀눈이 소복한  눈산의 풍경이 보여집니다.

우이동 계곡이라는 별명답게 물소리와 시원한 계곡으로 우리의 기분을 편안하게 만드는 산입니다.

앞서는 선배님들의 이야기 소리가 무엇인지는 모르겠으나, 커다란 웃음소리가 전달될때마다 내용은 모르면서 덩달아 나도 따라웃게 됩니다.

힘들게 올라다니는 산은 힘들게 해냈다는 그 어떤 쾌감이 매력인것 같고,

오늘 같은 편안한 산은 이런 웃음을 우리에게 안겨줌으로써 엔돌핀이 주는 쾌감을 줍니다.

하여,

산행은 힘든 산행이든, 편안한 산행이든, 우리를 기쁘게 해줌에 틀림없습니다.

 

DSCN2181.JPG

 

이번주에는 우리 힘으로 트레일 다듬는 날입니다.

매력 폭발하는 발디를 우리가 이쁘게 단장해주는 날이라고나 할까요???

발디가 우리에게 주는 기쁨에 비하면 택도 없는 일이겠지만,

우리가 이렇게 단장해줌으로써 우리의 산행이 한결 안전하게, 편안함으로 할수 있을것입니다.

산악회에 처음 들어와 산행을 하면서 느낀것이

'미국은 산길도 좋구나!!' 였습니다.

이런것들이 자원봉사자들의 도움으로 이런 윤택함을 누리고 살았다는걸 알게되었습니다.

이제는 저도 많이 큰(?)지라 그 혜택을 나누어줄 때가 돌아온것이라는 느낌입니다.

또한 이런 보람찬 일은 자발적으로, 또한 소리 소문 없이 행하여지면 얼마나 좋을까나요.

너만 조용하면 우리 산악회는 조용하다구요????  네!!!

우리 엄마가 야단치는 말 중 하나,

'넌 그 입때문에 쌓은 복이 달아날거다!' 였답니다.

역쉬!!

자고로 성경말씀에도 '오른손이 한 일을 왼손이 모르게 하라. !' 아멘!

 

산행중, 누군가

--"어머나, 산길을 어쩜 이렇게 편하게 닦아놨을까??? 미국이 좋기는 좋구나!!!!"--

                             -

                             -

                             -

뒤에서 들리는 소리에 우리 한미산악회원들

---므흣!!!

---씩~~~~!  ^________^

---emoticon 

 

 우리 산악회원 여러분,

이번 주 복 많이 많이 쌓는 일요일이 되시기 바랍니다.

 

DSCN2190.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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