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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발 웃기지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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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이 만 우
댓글 0건 조회 482회 작성일 12-03-1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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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발 웃기지마 - 소생>

 

죽는다고

죽음이 무언데   나 무식해서 몰라

의사가 그랬다고   남들도 다 그런다고

그들이 누군데  하나님인가 ?

 

이젠 정리 하라고 

그려면 어떻게 되는데   다음은  

난 아직  할 일이   보고 픈  이가 많은데

소용없다니  그걸 어떻게 알아

 

봄 내음이 코 끝에 스치누나

새소리 물소리 바람소리 나를 부르네

어서 일어나 함께 놀자고

그리운이  기다리며

 

봄비에  돋은   이슬 매친 저 풀잎

막 피려는 꽃망울을

내 그려보려  이제 막  붓을  잡았는데   

내가 죽는다니  제발 웃기지마 !  

 

 

방문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엇그제 병마와 싸워 이기신  존경하는 시인을  만났읍니다.   시골 초등학교  교장을  지내신 그 분은  십만명당 한 분이 있을까 마한 병마를 이기고  건강을 회복한 분  이십니다.   그 분은 105일 동안  아무것도 먹지 못하여 주위에서는 그  날만 기다리는 데 ,  아랑곳  없이  방문객이 선물한   꽃들이  하도 아름다워 연필로 그림그리기에만  몰두 하였다 합니다.  그 꽃들의   아름다움에 감격하고 기뻐서 도저히 참을 수가 없었다고 했읍니다.   심취하여 열심히그리다보니 건강이 점차 회복 되었다고   합니다. 

 

이른아침 창문을 여니 봄비가 주룩주룩 , 책상에다가가니  이 감동의  스토리가 기억이 나서    시처럼 흉내내서 몇자 적었읍니다.  내가  보아도 설익은 솜씨입니다.  내 감량이 요기까지니 어쩌겠읍니까.

 

(3/17/2012 아침 현동 P.Lee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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