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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 자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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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eterLee
댓글 0건 조회 419회 작성일 11-12-0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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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 자리

 

님이 있던 그 자리   이제는  빈자리

아쉬움에 다가 가니 낙엽만 수북히  

 

오가며 쌓인정이 못내 그리 아쉬어   

오늘도 서성이며 눈길이 자주 가네  

 

차가운 바람은 낙엽 마져 떨어내고

세월 제촉하며 돌아 가라 손짓하여  

 

행여나  하면서  옷깃을    여미는데

빈자리 확연하게 달빛에  들어내네

 

돌아서는 발길이 머뭇 머뭇 멈춰져    

낙옆을 헤치고 그자리에 앉아 보니

 

지내온  자국들은 가슴에 여전한데 

옆에 있는 그자리는 아직도 빈자리 

 

방문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연말에 즘하여

바람부는 날  빈자리가 유난히 크게보여 몇자 적었읍니다.

 

 

현동 P.L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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