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분과 함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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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에게는 늘 함께 하시는 분이 계십니다.
생명의 에너지와 자유의지를 주시는 그 분은 나의 내면에 계시지만 삶에서
이런저런 이유로 잃고 지냅니다.
나의 길을 인도하시지만
나의 선택의지를 존중하시고
당신 뜻을 강요하시지 않고 기다리 십니다.
호기심과 욕심으로 고통과 두려움 속에서 자기존재 이유를 모르는 나를
그 분은 항상 불안하고 초조한 마음으로,
때로는 애절한 마음으로
침묵으로 다만 지켜 보십니다.
나는 그 분의 이름을 모릅니다.
어떤이는 그분을 하나님,천주님, 상제님, 알라라 부릅니다.
어떤이는 부처님 이라고 부릅니다.
또 어떤이는 브르흐만 이라고 부릅니다.
오늘도 세상에서 방황하고 있는 나를 지켜 주시고
아침마다 생명 에너지를 불어넣어 깨워 주시는 이가
그분임을 이제서야 어렴풋이 알게 되었읍니다.
그분은
이 세상에서 배고픈 자가 한 명도 없기를
배움이 적어서 서로 이해에 장애가 없기를
질병으로 고통 받는이가 한 사람도 없기를
지친이들 모두가 편안히 쉬기를 바라고 계십니다.
또한 서로 배려하여
이땅에 사랑이 가득하기를 원하십니다.
참 사랑이 생명이라 하시며 이것이 진리라고 말씀 하십니다.
한 해를 마무리 하는쯤에, 그것도 삶의 후반에서
그분은 “내가 무엇인가 보다는 어떻게 살고 있나”를
더욱 유심히 지켜보고 기다리십니다.
연말이면 그 분의 뜻에 따라 살리라는 다짐을 해 보았지만
결과는 항상 글쎄였읍니다.
그렇지만 그분의 기다리심을 알기에
금년에도 또다시 다짐을 해 봅니다.
한해를보내면서 새로히 새기고 싶어 떠올려 보았읍니다
방문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P. M. L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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