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의 향연---Calaveras Big Tre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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꼭두새벽, 4시부터 일어나 부지런을 떨어 샌드라 선배님에 도착하니 언니들이 벌써 준비 완료 기다리고 계십니다.
산사람들의 칼같은 출발시간입니다.
가는 길은 회장님을 쫒아가지 않았다면 꼬불 꼬불한 시골길에 아마도 길 잃은 미아가 되었을게 뻔합니다.
어느 동네인지, 아프리카의 조경을 생각나게 하는 그런 특이한 풍경도 만날수 있었습니다.
사진 찍고 싶은 맘, 굴뚝이었는데 갈 길이 바쁜지라, 가슴에만 담고 지나가고 말았습니다.
이런 크고 작은 시골 마을을 지나니, 어느새 아름드리 나무가 나타나면서 신선한 솔향기가 우리를 반기는듯 합니다.
음!!! 좋다---!!!
샌드라 선배님, 쥴리 언니께서도 그저 좋다는 말씀 연발이셨답니다.
우리의 캠핑랏을 찾아 찾아 들어가니 등반이사님과 왕회장님께서 벌써 텐트 준비가 되었었답니다.
넉넉한 캠핑 사이트로 이런 황금 연휴답지 않은 한가함을 느낄수있는 그런 캠핑장의 풍경입니다.
텐트 준비를 마치고 동네 마실가듯이 가벼운 차림으로 산책을 떠납니다.
세코이아 팍에서만 볼수있는줄 알았던 거목들을 이곳에서도 만날수 있었답니다.
이 거목들이 주는 기쁨, 더 이상 무슨 말이 필요하겠나요, 좋다는 말밖에는요....
이런 거목이 주는 기쁨과 함께 아름다운 풍경은 이곳이 이제사 봄이 왔다는 사연이었답니다.
봄에나 볼수있는 연하디 연한 새 잎의 녹색 풍경이 햇빛과 함께 반사되어, 숲길을 초록 조명을 밝힌듯한 그런 반짝임에 눈에 부실 지경이었답니다.
또한 크고 작은 야생화들이 숲속 가득 피어있고, 눈이 이제사 겨우 녹은듯 우리가 걷는 길 또한 부드러움을 느낄수 있는 완전 봄경치를 느끼는 그런 산책로였답니다.
또한 State Park 답게 산책로를 잘 닦아놓은 덕분에 다리가 부실한 저에게 정말 안성마춤인 그런 길이었습니다.
이곳의 산책로에서 또 하나의 감동은 Three senses Trail 이란 길이었습니다.
큰 나무를 설명하는 설명판 옆에 점자 표시가 되어있는것입니다.
처음에는 무심코 지나가다가 '와!! 맹인을 위함이라니!!!!'
과연, 그 사람들은 이곳에서 어떤 느낌으로 저 커다란 나무가 주는 감동을 받을것인가?
그 사람들의 세계는 우리와는 또 다른 세상이 있을게 틀림없습니다.
저 점자를 만들어 준 배려심은 장애인에게만 감동을 주는것이 아니었습니다.
날씨가 어둑해지도록 여유로운 산책을 마치고 캠핑장으로 돌아온 우리,
화려한 저녁이 펼쳐지는 시간입니다.
항상 우리의 영양보충위해 넉넉히 준비해주시는 왕언니께 우찌 감사의 말씀을 전해드려야 할지????
또한 왕회장님의 5년 묵은 귀한 매실주를 시작으로, 권선생님의 넉넉한 와인과 맛난 치즈로 우리의 기분 완전 구름을 걷고 있습니다.
이런 깊은 산속의 초저녁, 밤공기가 어땠을까요????
Rock Creek 캠핑장에서 시껍하셨던 분들, 오늘 같은 밤이 있다는것도 느껴보셨어야 했는데-----
우리만 느끼기에 너무나도 안타까운 그런 부드러운 밤공기였답니다.
여러분들의 6 Sense 까지 총 동원해서 이곳의 기분을 느껴보시길 바랍니다.
오늘은 또한 권선생님의 화려한 캠핑 장비가 펼쳐지기도 했습니다.
오늘 처음으로 개봉하는것이 한두가지가 아닙니다.
이렇게 하는건가, 저렇게 하는건가???
JMT 준비로 음식도 여러가지로 가져오셔서 시험을 해 보시는 중이라 하십니다.
덕분에 우리가 완전 호강하는 시간입니다.
손수 다 준비해주시고, 우리들은 숟가락만 들고 가면 되는 시간이었답니다.
모기에게 조금은 헌혈도 하면서, 모닥불에 옥수수도 구워먹으면서, S 라인 목표는 잠시 접어두어야 하는 그런 캠핑장에서의 저녁시간이었습니다.
요세미티같은 그런 울창 숲속을 느낄수 있는 이곳이, 독립기념일이면 생각만해도 골치 아플것 같은 복잡함과 트래픽을 거의 느낄수가 없는, 너무나도 한가로운 숲속에서의 휴가를 보냈답니다.
그래서 또 한가지 배운 점, 우리같이 어느 정도 유명한 곳을 가본 사람들은 이런 긴 연휴는 평민들을 위해 한가한 곳으로 피해주는것이 그들도 좋고, 우리도 또한 좋은 일을 하는것이겠구나 싶었답니다.
하여, 샌드라 선배님의 즐겨하시는 말씀을 빌리자면, 우리 산악회에서 가는 계획, 빠지면 나만 손해----
맞습니다요, 절대로 빠지지 마시고 우리 모두 함께 즐기는 산식구가 되시길 강력 추천하는 바이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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