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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oshua Tree National Park 에 다녀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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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k2
댓글 0건 조회 558회 작성일 11-03-2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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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년가는 Joshua Tree National Park 을 무슨 연유로 참석을 못하더니,

드디어, 이곳을 가보게 되었습니다.

넓다란 벌판에 우람한 팔랑개비가 돌아가는, 이 풍력발전소도 혼자 가는 덕분에, 여유롭게 구경도 해봅니다.

이곳엔 바람이 많이 불어서 팔랑개비가 생긴건지, 아님 팔랑개비 때문에 바람이 센건지, 알수가 없습니다.

바람으로 휘청거리는 차, 겨우 운전하며 바람 동네를 탈출하는 기분이었습니다. 

밤새 내리던 비의 걱정은 Palm Spring 을 지나자 금방 물이 그리워지는 뜨거운 열기의 사막이 펼쳐지기 시작합니다.

이런 빗속에 무슨 캠핑이냐며, 신동(신기한 동물) 보듯하던 도시 친구들을 비웃으며, 신나는 음악과 동무하며 열심히 달려갑니다.

암벽을 탄다고 했는데 바위는 어드메쯤 있는고???

자동차 빽미러에 비치는 눈 내린 산하신토 풍경 말고는 그저 넓은 벌판에 사막 식물과 Joshua  나무로 꾸며진,

그저 삭막함이 아름다움이려니 하는 사막지대만을 마냥 운전하고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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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Indian Cove 캠핑장 입구에 들어서니 저 멀리,

볼록 볼록, 울퉁 불퉁, 바글 바글, 그저 징그럽다란 느낌의 야트막한 누런 바위 산이 눈에 들어왔습니다.

에게!!!! 겨우 저런 산에서 무슨 암벽 등반???????

요세미티의 엘 캐피탄정도는 되야하는거 아닌가????

제가 눈만 고급반입니다.

이런 실망도 잠깐, 점점 가까이 다가가면서 보이는 바위산의 모습은 바위 하나 하나가 얼마나 귀여운 모습을 하고 있는지 입가에 미소가 절로 지어집니다.

National Park 이라는 명칭이 괜히 붙여진곳이 아니겠구나 싶습니다.

이런곳은 바위에 미친 사람이거나, 아님 전생에 인디언이었으려니 하는 사람들만이 왔을것 같은,

그래서 조용함을 즐길수 있는 그런 멋진 국립공원인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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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생각보다 일찍 도착한 캠핑장에는 회장님께서 벌써 벌써 도착하셨는지 저녁 준비가 한창이십니다.

와!! 저 많은 준비를 언제 다 하시는지, 매번 놀라울 뿐입니다.

이번에는 달나라의 토끼도 보여주실거라고 왕따시 만한 망원경까지 준비해주셨답니다.

수퍼 문은 지나갔으나, 그래도 새끼 달은 볼수있겠지, 기대 만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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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산악회 캠핑의 하일라이트, 저녁 만찬 시간입니다.

브루스 선배님의 바베큐, 정말 입에서 살살 녹는, 저는 쇠고기와 닭고기가 이렇게 야들 야들한 근육질인지 예전에 미처 몰랐답니다. (절대 BNG 아닙니다.)

손은 또 얼마나 크신지, 그 한밤중에 전 회원에게 전화 드려 이곳으로 전원집합! 하고싶은 맘, 굴뚝이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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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른 아침, 드디어 바위와 친구가 될수있는 시간이 되었습니다.

등반이사님과 이찬호 선배님, 브루스 선배님의 여러 교육이 시작됩니다.

이론 강의서부터 팔자 매듭, 바위에서의 기본 스텝등등---

우리가 쉽게, 또 공포심이 없도록, 편안하게 교육을 시켜주셨답니다.

얼굴이 새빨게 지도록 바위꼭대기에서 일일이 안전 장치 해주시고, belay  다 봐주신,

등반이사님과 선배님들께 글을 통해 다시 한번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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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삭막한 바위산에서 지낸 하루밤의 기쁨 일일이 나열하고픈 맘 굴뚝이지만---

이날의 느낌, 책상 앞에 놓인 달력에 있는 말이

제 맘을 대신하는듯해 옮겨봅니다.

 

  특별한 세 가지 재능

 

우리는 태어날 때

아주 특별한 세 가지 재능을 부여받았다.

생명, 사랑 그리고 웃음이 그것이다.

이런 소중한 재능들을 세상의

다른 사람들과 함께 나누는 것을 배운다면,

세상의 다른 사람들 역시 기꺼이 우리와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내줄 것이다. 

 

-어니 J. 젤린스키의 <느리게 사는 즐거움>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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