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San Luis Obispo(기차여행)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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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San Luis Obispo(기차여행) 봄을 재촉하는 따뜻한 바람이 살랑살랑 불어와 코끝을 자극한다. 그동안 잔뜩 움츠렸던 몸에 활기가 도는 게 느껴진다. 추위를 핑계 삼아 겨울 동안 집에서만 보냈지만 한 번쯤 콧바람을 쐬고 싶어져 기차를 타고 훌쩍 떠난다. 다운타운 유니온 스테이션 샌 루이스 오비스포를 향해 떠나는 기차 외관부터 호기심을 자극한다. 구세군 자선냄비 사관 같은 복장을 한 열차 승무원이 티켓 숫자와 사람 숫자를 확인한 뒤 탑승을 허락, 좌석마다 번호가 붙어 있는 지정좌석제 이지만, 빈자리가 많으니 너희가 기차 한 칸을 다 쓰라면서 선심을 쓴다. 한국에서는 사라지고 없는 훈훈한 모습이라 정겹다. 기차여행은 색다른 맛을 선사한다. 직접 차를 운전할 필요가 없으니 여유롭고, 창밖의 풍경들을 구경하다 보면 절로 스트레스가 해소된다. 기차의 이동속도가 빠르지 않아 승차감은 좋다. 집에서 가져온 김밥과 잘 삶은 계란을 정성들여 싼 봉지에서 소금에 찍어 먹으니 소풍 나온 느낌이다. 봄을 알리는 비가 내리고 있지만, 차창너머 펼쳐지는 절경, 아름다운 태평양 바다를 바라보며 먹는 와인과 족발, 얼마 만에 느껴보는 여유로움인가... 지난 2011년 2월 19일 다녀온 샌 루이스 오비스포 기차여행 사진입니다. 즐감 하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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