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마라톤을 맞는 아쉬움 > 자유게시판

본문 바로가기

자유게시판

LA 마라톤을 맞는 아쉬움

페이지 정보

profile_image
작성자 PeterLee
댓글 0건 조회 517회 작성일 11-03-15 00:00

본문

  

LA 마라톤을 맞는 아쉬움

 

 

이번 주말 LA 마라톤이 열린다. 시민의 건강 증진을 위하여 막대한 비용을 드려 치러지는 행사이다. 1985년 탐 브래들리 시장이 계획하여 처음으로 시작 올해로 벌써 26번째이다. 전에는 3월 첫째 일요일 다운타운에 시작하여 LA 시의 심장길인 Wilshire Blvd와 Olympic Blvd를 거처 다시 다운타운으로 맺는 코스였다. 본인도 몇 차례 참여한 적이 있다. 이는 국제적인 행사로서 주요 TV 등 주요 언론이 나서서 보도하는 관계로 거리에는 각 민족과 단체들이 Band까지 동원하여 참여자에게 흥을 돋우며 단체 및 민족문화 홍보에 많은 돈을 쓰며 열을 올리고 있다.

 

 

그러나 2009년 전부터 개최날짜와 한인타운을 제외된 코스로 변경되었다. 한인타운 교계가 일요일 신도들의 교통에 방해된다며 대형교회 목사들이 코스와 요일 변경을 요청하는 모임을 만들어 항의하여 마침내 코스가 변경되었다. 이를 알아차린 타민족 및 타거리상인은 유치경쟁에 열을 올렸다는 이야기가 있었다. 돈 안 드리고 국제적으로 알리는 좋은 기회인 것이 분명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우리 기독교 목사들은 자기 교인에게 교통 불편을 준다는 이유로 쫓아냈다. 교회에서는 이를 위해 합심 기도를 했다 한다. 일부 상인들도 그날 영업에 방해된다는 이유로 합세했던 것을 보도를 통해 다 알고 있다. 이러한 변경을 한인교계의 정 목사는 이는 한인 교계의 하나님께서 계획된 한인교계의 승리라고 크리스천 뉴스위크지에 보도한 바 있다.

 

 

굳이 날짜와 장소를 변경해야만 했었는가. 그날 하루 집에서 가까운 교회를 방문하여 새로운 이들과 친교도 하고, 다른 교회는 어떻게 신앙생활을 하는가를 엿보는 기회로 삼으면 어떠한가. 만일 교통이 방해되어 다른 곳으로 옮기면 그곳 사람들에게도 교통이 불편해짐은 마찬가지일 것이고 그곳의 교인들이 교회 참석에 불편을 주는 것은 마찬가지인데 어떻게 그런 발상을 하는가. 차라리 내가 감수하겠다는 마음가짐이 그리스도의 정신이 아닌가.

 

 

상인들은 비록 당일에는 영업에 불편을 줄지 몰라도 장기적으로 보면 오히려 타운경제에 도움이 될 것이니 차라리 이를 이용하여 홍보작전으로 이용했으면 얼마나 좋았을까. 코스변경을 주도한 목사들은 우리가 다 아는, 유명하다는 목사들이다. 그들의 신앙적 태도와 자질이 의심되며, 이것이 그리스도교인의 목소리를 대변하는 것이 아니기를 바란다.

 

 

이보다 더 쉬운 면이 있다. 잘못된 것에 대하여 돌을 던지기를 두려워하는 태도, 돌을 맞기는 더욱 두려워하는 마음, 또는 방심 상태이다. 기독교 이야기라면 무조건 피하는태도, 무서워서가 아니라 분쟁에 휘말리기가 싫어서, 아니면 하나님의 종이 하시는 일이기 때문인가. 십자가를 진다는 뜻은 무엇인가. 타운의 지식인들, 자칭 유지로 생각하시는 분들은 어떤 생각을 하고 있었으며 왜 막지 못했는가, 심지어는 매스컴들까지도 논설을 통해 작은 목소리는 냈지만 방관한 것이나 다름없다는 생각도 해본다.

 

 

마라톤 동우회 멤버로서 매년 이때가 되면 너무나 아쉬워 마음이 찹찹해진다. 이 근시안적이고 자기중심적인 사고방식이 언제나 해소될 수 있을까 하고 생각하면서 이번 쓰나미를 겪는 일본인의 남을 배려하는 시민 질서 의식과 비교되어 더욱 안타까운 마음 금할 수 없다. 쓰나미에 휩쓸려 구조된 한 부상자가 자기를 치료하려 달려오는 의사에게 나보다 더 급한 환자가 있을 것이라고 의사에게 한 말은 가슴을 다시 한번 뭉클하게 한다.

 

 

아무쪼록 참가하는 모든 분이 목적하는 바를 안전하게 달성하기를 바라는 마음과 함께, "Go Go, Run Run, Yes, You Can" 소리치면서 응원하렵니다.

방문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xml:namespace prefix = o ns = "urn:schemas-microsoft-com:office:office" />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회원로그인

회원가입

Copyright © 한미 산악회.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