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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산학교를 졸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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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k2
댓글 0건 조회 568회 작성일 10-05-2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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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자, 아자!!!!

제가 드디어 등산 학교를 마쳤습니다.

---k2, 설레발이 너무 심한거 아냐?emoticon

이건 정말 설레발감입니다.

여러분들도 기회가 되신다면 꼭 한번 참석해 보시라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LA 집합장소는 금요일 저녁 7시 반까지 집합입니다.

저번주에 모였던 멤버들이 똑같이 집합이 되었습니다.

저번주의 서먹함은 다 사라지고,

다시보는 반가움에 벌써 즐거움이 배가 되었습니다.

차 안에서의 즐거운 수다로 차가 들썩거립니다.

"저번주는 조용히 가더니, 오늘은 왜 이렇게 시끄럽지??????"emoticon

우리를 카풀해주시는 분은 등산학교에서 주방장을 8년째 맡아주시는 분입니다.

우리의 기상시간이 4:30분일때도 벌써 밥이 다 되어있답니다.

그렇다면 주방장님은 몇시에 일어나서 준비를 하시는 걸까?????

존경심이 절로 나옵니다.

 

늦게 도착한 베이스 캠프---왠지 이말을 들으면 에베레스트에 온것같은 그런 설레임이 생깁니다. 아! 뿌듯뿌듯

다시 보는 반가움과 함께 추상같은 강사님의 불호령이 떨어집니다.

"내일 아침 6시 기상입니다!"

 "Yes, Sir!!"

조용히 텐트로 들어가 내일의 용트림을 위하야 내 푸근한 침낭으로 찾아들어갑니다.

 

숲속의 조용한 아침입니다.

깨우러 다니기전에 벌써 눈이 떠지는 이런 나이가 정말 행복합니다.

왜 전에는 이런맛을 몰랐을까????

늙어간다는것이 슬픈일만 있는게 아니란걸 이 새벽에 느끼는 점이랍니다.

나랑 한방을 쓰는 소라씨는 잠없는 아줌마때문에 달콤한 새벽잠 방해에 엄청 짜증이 났을겁니다.

 

오늘의 훈련장은 또 어딜까????

기대와 걱정이 혼합되는 복잡미묘한 심정으로 상쾌한 산행을 시작합니다.

이곳 산행길은 우리의 암벽타기의 전초전이라할만큼 산쟁이 뻥을 조금 보태자면 숨 끊어지기 일보직전까지 갑니다 .

암장에 도착하기전에 벌써 기진 맥진, 아침 먹은거 벌써 다 소화가 되었습니다.

"힘 다 빠졌는데 우찌 올라간데요???"

"힘을 빼야 더 잘 하는겁니다."

소위 골프 입문시--- 머리 박는데 3년, 힘빼는거 3년, 또 뭐죠?

하여튼 이런, 저런 여러 운동에서 배운것이 모두가 연결됩니다.

스트레칭으로 우리의 근육이 놀라지 않도록 풀어주는것으로 시작을 합니다.

암벽을 하면서 우리는 그동안 쓰지 않았던 근육을 모두 모두 깨우게 되는거랍니다.

우리의 손끝으로 안간힘을 쓰며 매달릴때 우리의 손끝은 수치침 맞는 효과의 10 배의 효과를 보는거라합니다.

이런 좋다는 말 열심히 해주셔도, 그 뒤에 나오는 결론은 "그래도 너무 힘들다, 암벽 등반은---------"입니다.

 

하지만 그런 중에 암벽 등반에서의 느낀것은 ---

*바위를 잘 더듬어 보아야 합니다.---분명히 잡을 수있는 볼록 부분이 있다는게 정말 신기합니다.

*힘의 분배를 잘 해야합니다.--삼각형의 원리로 힘의 균형을 잘 잡아야 합니다.

*눈의 시야를 넓게 보아야 합니다---첫날에 코앞의 근시안에서 그래도 둘째날의 주위를 살펴보려는 나 자신을 볼때 내심 엄청 뿌듯한 마음이었답니다.

*바위와의 데이트를 즐겨야 합니다----입으로는 끙끙, 신음소리 끊이지 않지만, 바위를 탐색하며 한 땀, 한 땀 전진하는 바위와의 데이트 시간은 정말 짜릿한 기분이랍니다. 이런 말들 왠 건방??? 그래도 짧은 어느 순간, 이런 즐기는 느낌이 전해졌답니다. 이거 뻥이려나???? ^^

이건 순전 저의 느낌입니다, 진정 고수들께서 보신다면 '웃겨~~~~'하시겠지만요.

 

등산학교의 강사님들이 또한 얼마나 멋지신지 모릅니다.

스파이더 맨을 보는가 하면 물찬 제비를 보는듯 하고, 살랑 살랑 나빌레라의 모습도 보여주시는 팔색조랍니다.

그런가 하면 마지막날의 눈보라를 견디는 산사람의 모습에서는 정말 코끝을 찡하게 만드는 감동이었답니다.

전날 보여주었던 에베레스트의 코리안 루트 다큐멘타리를 보는듯, 아니 그보다 더 추웠을지도 모를 일입니다.

에베레스트에서는 그 추위에 대비해서 옷을 입고 있는지라----

마지막 날, 산정상에서 눈사람이 된 강사님들의 체감온도는 에베레스트보다도 더 떨어졌음에 틀림없습니다.

정말, 초보인 우리들을 위해 정말 수고가 많으셨답니다.

 

2주에 걸친 4박 6일 동안 배운 여러가지가 이런 짧은 글로 전해질수는 없는 일일겁니다.

바위와의 만남은 말 그대로 만나여야만 알수있는 그런 느낌일것입니다.

그런 바위 외에도 등산학교의 운영진들께 많은 감동을 받은 그런 교육이었답니다.

넉넉한 캠핑 사이트로 어느 누구나 편히 쉴수있는 그런 분위기였답니다.

주방장님의 큰 수고외에 여러분들이 그 뒤에서 솔선수범, 정말 열심히 도와주십니다.

학생이라는 핑계로 차려놓은 밥상에 정말 공주처럼 대접을 받고 왔답니다. 

도착하는 날이면 벌써 텐트가 다 준비되어있고, 돌아오는 날은 벌써 텐트가 다 정리가 되었습니다.

이런 산에서 내 짐 정리 하기도 얼마나 바쁘다는걸 캠핑하는 사람들이라면 모두가 아는일입니다.

그런데 이런 대 부대의 짐정리를 하는건 정말 이사짐 싸는 수준일겁니다.

어느 모임에서나 보이지 않는 도움의 손길로 그 모임이 진행되는거란건 우리 모두 아는일입니다.

모든 감사한일들 또한 배우는 시간이었답니다.

 

 

마지막 날의 학감님의 말씀을 머리에 새겨둘까 합니다.

*겸손해야 합니다. 

*공부하는 산악인이 되십시요.

 

즐거운 등산 학교 무사히 마치고 인사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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