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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총무, 알빈이사 단 둘이서 7월 4일 휴일을 이용하여 Olancha Peak 를 다녀 왔습니다.

Olanch 는 Whitney 남쪽에 있는 산입니다. 이 산은 Whitney 산에 뭍혀짔지 않고 홀로 12,000 feet 를 넘기 때문에 정상에서 보면 동서남북 전면이 시원하게 뚫려있어 정상의 풍광이 멋진곳 입니다. 북으로는 Whitney, Langley 등 14,000 이상의 산들이 멀리 보이고, 서쪽으로는 세코야 국립공원의 산들이, 동으로는 Telescope Peak, 남으로는 크고 작은산들이 모두 보이는 멋진곳입니다.

가면서 날씨 때문에 조금은 걱정을 하였습니다. 일기 예보로는 Olancha는 110도를 넘나드는 더위에,

전화기에서는 계속 Heat Advisory 가 발령하고 있었습니다.

그때가 11시, 둘이서, 혹시라도 가다가 더워 도저히 못 갈거면 바로 돌아가자고 하면서 올라 갔습니다.

Olancha Peak는 12,000 피트가 넘는 높은 산이라 65도의 최고 기온을 기록하였는지,

간간히 있는 나무 그늘에 쉬고 있노라면, 계곳 위에서 내려 부는 바람은 시원하다 못해 서늘하기 까지 했습니다.

더위로 쉬엄쉬엄 오로다 보니 3시에 패스에 도착.

다행이 더위가 조금씩 내려, Olancha Pass 는 약 70도 정도였습니다.

패스를 지나면서 계속되는 나무와 숲, 그리고 펼쳐저 있는 메도우..

오르는 길이 평지에 가까와 조금은 수월하게 캠핑장 까지 갔습니다.

캠핑장에 도착하면서 바로 텐트와 저녁을 준비하곤. 그대로 잠을 잤습니다.

텐트안에서 밖은 훤한데, 몸이 힘들다 보니 골아 떨어졌습니다.

간만에 백팽킹이라 밤에 몇번이고 깼지만, 상쾌한 아침을 맞았습니다.

아침을 간단히 하곤, 다시 peak 를 향해 갔습니다. Peak 바로 밑에 도착시간이 9시.

거기서 부터는 바위를 손으로 잡고 올라가야 합니다. 우리는 백팩을 나무 아래 감추고 맨몸으로 올랐습니다.

11시반 정상 도착. 정상은 너무도 시원했습니다. 날씨뿐이 아니라 시야도 탁 트이인 이 산은 Whitney 와는 동 떨어진 산으로 12,000 피트이니 사방에 이 보다 더 높은 산이 안보이고 모든것이 이 산아래 있었습니다.

저 멀리 조그마게 보이는 위트니, 랭리.. 옆으로 세코야, 킹스케년, 다른쪽으로 Owens Valley.

어렵게 올랐지만, 탁 트인 경치에 모든 노고가 앁어내리는듯 하였습니다.

바로 내려와 오후 6시 주차장에 도착하여, 10시에 집에 도착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