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BC 원정 2부 : 2018-1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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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는 웅장한 설산들을 보며 산행을 하게 됩니다. 곧 도착할 텡보체에서 부터는 에베레스트가 보이며 그옆의 롯체, 롳세 샤르등 8천 미터급의 산들의 웅장한 자태를 뽑내고 있습니다. 우리도 그 산의 아름다움을 보고는 입을 다물수 없었습니다.
저 높은 설산은 어떻게 말로 표현 할 수도 없고, 사진기로 담아낼수 있는 한계가 있습니다. 그정도로 엄청나게 멋있었습니다.
자 이제 부터 산이 보이기 시작합니다. 오른쪽의 가장 높은 산이 롯체, 그 옆이 롯체샤르, 에베레스트는 중앙에서 왼쪽으로 작게 돋아난 봉우리 입니다.
텡보체에 들어서자 마자 탁트인 전망에 에베레스트 산군들이 나타 납니다. 모두들 기뻤습니다.
에베레스트를 한번 가르켜 봅니다. 저기야 저기..
에베레스트를 가르키라고 했더니, 바로 칼싸움으로 번지는 어린이들.
겸연쩍은 얼굴로
제대로 가르켜 봅니다.
여자들은 어디서 힘이 이렇게 나는지 기뻐 팔짝 팔짝 뜁니다.
그옆에 사원이 있어서 들어 가 봤습니다. 스님들이 뭔가를 그리고 있습니다. 원래 사진을 찍을수 없는데, 기부금을 하면 사진을 허락한다고 하여, 약 거금 $10을 기부하고 사진을 찍었습니다. 그들은 아주 엄중하게 색갈 하나하나 정성스럽게 문양을 그리고 있었습니다.
사찰안에도 어색 찬란한 색과 문양이 널려 있었습니다.
문 앞에 있는 종. 누군가가 한번 돌려 봅니다. 사실 종처럼 생겼지만, 저것 자체를 돌리게 되어있습니다. 돌아가면 거기에서 벨 처럼 소리가 나게 되어 있죠. 돌리면 돌릴수록 영혼이 맑아 진다고 합니다.
계속 펼쳐지는 에베레스트의 설산을 눈으로 즐기며 우리는 데보체까지 갔습니다.
기념으로 모두다 비니를 하나씩 사곤 너무 좋아 합니다.
지금까지 지내온 롯지는 화장실이 한층에 하나씩 공동으로 사용하게 되어 있는데, 이곳에는 화장실이 딸린 방이 딱 하나 우리에게 주였습니다.
그걸 뽑기로 해서 당첨된 김길영/봉미님. 기념으로 네팔에서 그경도 못했던 와인도 한병 쏘시게 됩니다.
와인 한병에 4,000 루삐
산행의 힘겨움도 다 잊고 모두다 즐거운 시간을 가졌습니다.
아마 블라담이 보입니다. 어머니의 먹걸이라는 뜻인데, 더 가까운 해석은 모녀봉 이라고 합니다.
위의 아마다블람/ 아래의 에베레스트, 롯체.
야크의 똥을 모아 잘 말린 다음 추울때 난로에 때우면 화력이 제법되는 땔감이라, 아이들은 야크똥을 줏으러 다닙니다.
우린 계속 아름다운 산을 보며 산행을 했습니다.
가는곳 마다 엄청남 경관에 입을 다물수 없을 정도 입니다. 아마 이런 산들은 어디에도 볼수 없을것 같습니다.
이제 부터 고소가 조금씩 사람들을 괴롭히고 있습니다.
솔라 주전자
딩보체에서의 산책. 여기가 15,000 피트.
로부체 산이 뒤로 보입니다.
15,020 피트에서
아마다블람이 바로 코앞에 있습니다. 정말 멋집니다.
아마다블람을 뒤로 하면서 우린 에베레스트 쪽으로 걸어 갑니다.
저 멀리 푸모리가 보입니다. 7,161 m (23,494 ft)
푸모리, 쿰부체..
드디어 눕체가 보입니다. 눕체는 에베레스트 베이스 켐프에서 가장 가까이 있는 산으로 높이가 7,861 m (25,791 ft) 되는 에베레스트 동무 입니다.
로부체 (16,210 피트)에 도착했지만 고소로 다들 콘디션이 좋지 않습니다.
다음날.. 오늘이 마지막입니다. 고락셉까지 가고, 거기서 베이스캠프까지 가게 됩니다. 모두들 같이 가기를 희망합니다.
푸모리/쿰부체를 보면서
눕체가점점더 가까이 보입니다.
눕체앞에 있는 쿰부빙하
드디어 식당에서 식사도 못하시고...
여기가 베이스 켐프 입구. 거의 다 왔습니다.
저 가운데 뒤에서 웅장한 자태를 들어내고 있는 에베레스트.
여기가 에베레스트 베이스캠프. 뒤의 빙하를 건너 가면 캠프2로 가는 길이 있습니다.
눕체 앞에다 재단처럼 쌓아 놓고 베이스캠프를 기념합니다. 우리도 여기서 한장 찍어 봅니다.
이제는 하산을 해야 합니다. 빨리 내려갈수록 고소가 덜하기 때문에 빨리 하산합니다.
다음날 아침, 우린4명과 헤어지게 되었습니다. 4명은 아픔을 호소하여 헬기를 불러 루클라로 날아 갑니다. 나머지 8명은 2일을 더 걸어 내려가야 합니다.
오는길에 롯지에서 만난 친구들과
나머지 8명도 날씨탓에 2일간 비행기를 다 놓치고 결국 저 헬기를 타고 카트만두로 갑니다.
이미 시간이 없어 헬기를타고 바로 카트만두 공항에서 서둘러 미국행 비행기를 타야합니다.
아마도 시간이 조금만 늦어도 미국행 비행기를 놓칠 판 이였습니다.
고소에 자만한 남자들은 많은 고생을 하였습니다. 우리가 알고 있는 14,000 피트에서의 고소는 그저 두통정도 일겁니다. 하지만 15,000 피트, 16,000피트, 17,000 피트로 올라가면서 계속되는 고소는 점점 심각해져 왔습니다. 증상도 두통에서 설사, 감기, 그외 더 심각한 병으로 우리를 괴롭혔고 힘들게 하였습니다. 고소에 자신하던 우리에게 고소는 어떤 공포로 다가 왔습니다.
걷는 한발 한발 디딧는것이 이렇게 힘든지.
에베레스트 베이스 캠프 산행은 체력, 고소, 추위 그외 모든 준비가 되어야 갈수 있는곳 입니다. 10여년 산을 다닌 경력으로 쉽게 생각했던 우리 모두에게 큰 교훈을 주었습니다. 겸손, 그리고 배려 등등..
이번 산행에 부족한 준비로 많은 시행착오가 있었습니다. 이점 정말 죄송합니다.
그 어려움에도 불평 한마디 안 하시고 모두 다 묵묵히 도와주셨습니다. 같이해주신 모든분 감사드립니다.
또한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으신 회장님을 비록한 모든 한미회원 여러분께도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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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승원표님의 댓글
승원표 작성일
<p> 수고 많으셨어요...</p>
<p>사진도 너무 멋지구요..</p>
<p><br /></p>
<p>여행사진쪽으로 옮기시면 회원들이 </p>
<p>더 오래 볼 수 있고 </p>
<p>웹도 멋질거 같으네요..</p>
<p></p>
JKim님의 댓글
JKim 작성일
<p>
동의 함니다</p>
<p>원정 기록 산행 유익한 정보 사진 임니다</p>
<p>1/2부사진 옴겨서 볼수있도록 부탁 드림니다</p>
<p>총갈 리더로써 힘든 산행에 사진까지 감사함니다.<br /></p>
권중건님의 댓글
권중건 작성일
<p>평생 기억될 좋은 경험했군요.</p>
<p>많은 어려움에 시달리면서도 끝을 잘 마무리한 대원 모두에게 부러움과 축하의 말씀드립니다.</p>
<p>에베레스트 구경 잘했습니다.</p>
승원표님의 댓글
승원표 작성일
<p>탁재홍 선배님도 EBC 를 홀로 다녀오셨네요...</p>
<p><br /></p>
<p><img src="https://hanmiclub.com/old_photo/images/94/056/180/0e62b620e40c04917efaf2f6b549164b.jpg" alt="EBC1018-1-76.jpg" width="1200" height="675" editor_component="image_link" /></p>
<p><br /></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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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br /></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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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야의 무법자 말도 타시고...<p></p>
<p></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