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27/2016 Mt Wilson : 2016-1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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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가 왔습니다.........
"짜짜라짜라짜라짠짠짠~~~~"
산행에 더두 말고 덜도 말고 딱 10분이 나오셨습니다. 뒷풀이에 합류한 5분을 합하면 오늘 모두 15분이 모였네요.
오전 내내 우천예정이란 예보에 목적지 윌슨의 절반 거리에 해당하는 코스로 우회했습니다.
어땠냐구요?
어땠을까요...
한 마디로 기가 막혔습니다.
너무 좋았지만 까무러지치 않고 왔습니다.
춥지도 않고 바람도 없고 비는 촉촉하더라는...
바닥은 비가 내린 즉시, 주렸던 대지의 폭풍흡입...그리하야 진흙도 없는 양탄자같은 길..
공기는 비온 뒤의 아니 비가 살짝오는...
진짜 신선해서 머리가 맑아지는...
(어머..찍사가 약을 팔고 있네요^^)




수도승, 군인, 곰...이런 별명을 서로 붙여가며 웃었습니다


사람들이 소주도 안 마셨는 데 갑자기 "캬~캬~~"그러시더라구요.


우리는..

영화찍으시남유?



우비를 입고 걷다보면 더워집니다. 저렇게 잠시 뒷사람을 기다리며 서 있으니 땀이 식는군요. 이렇게 선배들의 지혜를 전수받습니다.

이런 모습이 오랫만이라 마구 눌러봅니다.

와 이리 좋노~

찢어진 우비도 갈아입고 간식도 먹고..


앤디님과 레이첼님...한미 산악회에 나오시기로 마음을 굳히셨답니다. 환영합니다!

아 멋져~

아 예뻐~


주차장에 도착했는 데 아직도 저런 풍경입니다. 구름이 얼마나 빨리 움직이는 지 몰라요. 왕회장님이 맘에 들어하셨습니다

근처 라운드테이블에 들어갔더니 마침 저런 불이 있더군요. 따뜻했습니다.


다음 주 망년회 관계회의로 산행에 안 오셨던 회장님을 비롯 총무님 가족과 하남석(?)님이 나오셨습니다. 뭣들 하시나 살짝 컨닝해보니 뭔가 엄청난 상품들이 많아 보입니다. 그냥 오시기만 해도 건져갈 게 많아보이네요. 아앗싸~
비가 왔지만 우린 이미 다 미루어 짐작해 준비해 왔고, 그래서 조심하고 배려하는 산행을 했습니다.
무사히 즐겁고 건강하게 보낸 일요일입니다.
다음 주는 일년에 한 번 있는 망년회입니다.
오랫만에 산이 아닌 곳에서 여러분을 뵙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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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관리자님의 댓글
관리자 작성일
<p>"<span style="font-family: Tahoma, Geneva, sans-serif; background-color: rgb(255, 255, 255);">아 멋져~</span>" 는 정말 멋지군요.. </p>
<p><br /></p>
<p>사진에 갈수록 예술입니다. 감사합니다.</p>

권중건님의 댓글
권중건 작성일
<p>찍사님은 비를 좋아하시는가봐요.</p>
<p>나는 비맞을가봐 겁나는데. (믿거나 말거나)</p>
<p>사진 좋고, 멘트좋고.</p>
<p>한미에 인재하나 탄생하니 우리들의 즐거움입니다.</p>

유나님의 댓글
유나 작성일
<p>선배님들이 만드신 멋진 갤러리...덥썩 초보가 맡고선 걱정합니만...늘 격려해 주시니 그저 감사합니다. 비오는 날 좋아하고요, 비내린 다음 날도 좋아합니다. 찍사니깐 사진으로 말씀드릴께요.(어제 사진 몇 장 더 올립니다)</p>
<p><br /></p>
<p><img src="https://hanmiclub.com/old_photo/images/94/267/159/6ad5313f085860d4d06c298c3573eaee.jpg" alt="IMG_0064-1.jpg" width="1197" height="673" editor_component="image_link" /></p>
<p><br /></p>
<img src="https://hanmiclub.com/old_photo/images/94/267/159/7becf93d2b9e70c6e31dd5d4352650fb.jpg" alt="IMG_0080-1.jpg" width="1200" height="800" editor_component="image_link" /><p>꿈 속에서....</p>
<p><br /></p>
<img src="https://hanmiclub.com/old_photo/images/94/267/159/1c148bb708ab7c32dbd93e22f6a7ccb8.jpg" alt="IMG_0127-2.jpg" width="1042" height="586" editor_component="image_link" /><p>돌아오는 길에 차 안에서 (흔들렸습니다만 찍고 싶었던 사진이라...)</p>
<p><br /></p>
<img src="https://hanmiclub.com/old_photo/images/94/267/159/7d785a79524ec009743b84d1ba529e26.jpg" alt="IMG_0004-1.jpg" editor_component="image_link" /><p>아침에 앤디님 내외께서 커피를 준비해 주셨습니다. 감사합니다.</p>
<p><br /></p>

jae님의 댓글
jae 작성일
<p>아니우째이런일이 우리산악회에 일어나는가? </p>
<p>매번 산행후 올리는 유나양의 사진을보면서 낌새가 이상타 했는데 앵글의 포인트와 순간의 스틸을</p>
<p>잡아내는 해안은 역대찍사와 거리가먼 어느갤러리에 내놔도 손색이업는 한미산악회의 작품임니다</p>
<p>또, 거기다 나열한 글솜씨는 우리를 죽여주구요! </p>
<p>어느누가 그랬던가, 행복은멀리있는게 아니고 내옆에 있다는것을.......</p>
<p>이런분이 있기에 한미산악회는 영원하리라</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