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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 산행 갤러리 복구

JMT OV-RM 1 : 2021-0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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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댓글 0건 조회 50회 작성일 -1-11-3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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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MT OV(Onion Valley) 에서 RM(Reds Meadow) 까지 - 1부. Onion Valley - Mather Pass

8월 24일 LA - Kearsarge Pass - Charlotte Lake 

아침. 6시까지 오신다던 브라이언 선배께서 5시 도착 하셨습니다. 트레픽이 없었다나? 그시간에....

인디펜덴스 있는 식당에서 아침을 거나하게 하고 어니언 벨리로 올라갔습니다. 선배와 안녕을 하곤, 우리 넷은 길을 떠났습니다. 이젠 돌이킬 수 없는 원웨이 길을 가고 있습니다. 

처음으로 맞는 패스가 키얼싸지(Kearsarge) 패스 입니다. 김기민 선배는 힘이 넘치셨는지 후딱 패스에 오르셨는데, 비키씨는 그 무거운 짐을 지고 처음넘는 패스라서 많은 고생을 하였습니다. 아마 처음이라 간신히 간신히 올랐습니다. 패스를 넘고 내려오는 길은 참 길고도 지루 하였습니다. 

오늘은 샬롯 레이크에서 자기로 했습니다. 약 0.7 마일 300피트 내려가서 자야 합니다. 거기 외에는 잘곳이 마땅치 않습니다. 내려가는 길도 한참인것 같습니다. 내일 아침에 올라오다 힘을 다 빼지 않나 하는 걱정부터 앞섭니다. 

샬롯레이크는 JMT 길에서 조금 낮게 떨어져 있어서 많은 사람이 들리지 않고 그냥 지나치는 곳입니다. JMT 에서 잘 보이지도 않습니다, 하지만 이 호수의 경관은 매우 빼어나 한번은 꼭 봐야할 호수 입니다. 그럼에도 우리는 호수에 도착해서 1박을 했지만 호수의 경관 감상은 집어 치고 먹고 자기 바빴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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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넘어 막 지나온 어니언 벨리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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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소의 표정이 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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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ullfrog Lake 는 참 아름답습니다. 자그만한 사이즈에 물이 맑아 Bullfrog 가 살고 있지 않나 생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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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신히 도착한 Charlotte Lake, 저녁도 어떻게 했는지 모르고 그냥 뻗어 자기 바빴습니다. 2021-JMT001 (70).jpg

아침에 떠나는 Charlotte Lake, 어떻게 지난 밤이 지났는지 모르지만 일단 아침은 상쾌하게...


8월 25일 - Charlotte Lake - Glen Pass - Woods Creek

Charlotte Lake 에서 간신히 빠져나와 Glen Pass 를 넘습니다. 글렌 패스는 그리 어렵지 않지만 처음 만나는 패스라서 짐도 무겁고 마음에 많은 부담이 되는 패스 입니다. 한참을 가야 오를수 있습니다. 아마 다들 마음의 준비를 단단히 했는지 조금 쉽게 오르는것 같았습니다. 비키씨는 많이 호전 되어 쉽게 올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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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len Pass 를 지나서. 아직 패스의 후유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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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ae Lake. 이 호수가 아마도 가장 아름다운 호수로 뽑힐 정도로 아름다운 호수 입니다. 제 개인적인 생각은 모든 호수가 정말 아름답습니다. 각자의 아름다운 개성이 뚜렸하고. 이런 고산에 이런 호수가 있다는것 자체가 신비할 따름입니다. 예를 들어 유럽에는(많이 가보진 않았지만) 지난번 몽블랑에 갔을때 건너편에 있는 유명한 락블랑 이라는 호수가 있는데, 이 호수 사이즈가 너무 작아 실망했습니다. 호수앞에서 단체 사진을 찍으려고 내가 호수 건너편에 가서 찍을 정도로 작은 사이즈였는데, 이 호수가 몽블랑에서 제일 유명하다고 합니다. 거기에 비하면 JMT 에 있는 호수들은 크고 아름답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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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ae Lake 중간에 있는 바위에서 한잠 자고 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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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걸 타고 갔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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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oods Creek 에는 사람이 많이 켐핑을 하고 있었습니다. 서로 다른 텐트들이 다닥 다닥 붙어 있는 모습입니다.

8월 26일 - Woods Creek - Pinchot Pass - Lake Marjorie

Woods Creek 에 사람이 너무 많아 아침을 해 먹기가 조금은 복잡한것 같아 그냥 텐트 겆고 일찍 떠났습니다. Sawmill Creek 을 지나 물이 많으 흐르는 개울가에서 10시즈음 아침겸 런치를 해서 먹었습니다. 식사를 끝내고는 개울에서 다 한번씩 미역을 감았습니다. Woods Creek 에서 Pinchot Pass 까지 조금은 긴듯하 거리라서 힘이 많이 빠지게 됩니다. Pinchot Pass 를 넘으면서 비키씨가 또 힘들어 했습니다. 원래 목표는 Bench Lake 입구나 South Folk King River 에서 자려고 했으나, Pinchot Pass 를 간신히 넘어와서 바로 아래 있는 Lake Marjorie 에서 텐트를 쳤습니다. Lake 가 많이 마르고, 물이 깨끗하지 않은것 같아 호수에서의 켐핑이 별로 여서 우린 개울가를 더 선호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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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런치..

2021-JMT001 (150).jpg패스에서 본 Lake Marjori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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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inchot Pass 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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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27일 - Lake Marjorie - Mather Pass 바로 넘어서

Mather Pass 는 분지를 한참 지나고 나면 멀리서 둥그런 트레일이 보이는 상막한 비쥬얼을 갖고 있는 패스 입니다. 하지만 핀쵸 패스 정상에서 8마일 이고, 아래서는 4마일로, 다른 패스 보다는 상대적으로 짧기에, 막상 오르면 보기보단 힘들지 않습니다. 다들 힘은 들었지만 지난 글렌패스나, 핀쵸패스보단 조금 쉽게 올랐습니다.

짧은 거리에도 불구 하고 힘이 들어, 더 이상 가는것은 무리 같아, 패스 지나자 마자 자기로 했습니다. 아직 해도 중천에 있어, 간만에 빨래도 하고 몸도 씻으려고 켐핑할 장소를 찾아보았습니다. Mather Pass 바로 내려 오자 마자 조그만 개울들이 많이 나옵니다. 목적했던 Palisade Lake 까지는 아직 1-2 마일 더 가야 하고, 지금 상태에서 힘도 없고, 물도 깨끗하고 하여 평평한 분지가 있는곳에 텐트를 쳤습니다. 아직 해도 중천에 있어 빨래도 하고 쉬는 시간을 많이 가졌습니다.

이날은 11,000 피트 패스 아래서 자기 때문에 하늘과 땅 아래가 훤히 보이는 장소 였습니다. 밤이 어두어 지면서 별이 쏟아 지기에, 우린 다 나와 음악을 틀고 노래를 부르며 밤늦게까지 파티(?)를 했습니다. 조금 추웠지만 하늘에는 은하수가 흐르고 땅에는 음악이 흐르고, 좋은 밤을 보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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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일 아래 부분. 저리로 가도 4마일 이리로 가도 4마일. 고도는 10,000 피트. 약 1800 피트만 오르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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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ther Pass 오르는 길에 있던 조그만 호수들은 다 말라 바닥을 드러낸지 오랜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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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찌감치 텐트를 치고, 저녁을 지어 식사 다 마치고 여유로운 시간을 가졌습니다. 밤에는 은하수와 함께 음악 파티까지 즐기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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캠핑하는 장소에서 멀리 보이는 Palisade  Lak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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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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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oorbell님의 댓글

doorbell 작성일

<p style="line-height: 1.6;">패스를 넘을때마다 힘이들으셨을텐데, 한밤중에 파티를하실수있는 여유를가지신것을 들으니 잊을수 없는 JMT backpacking 이 아닌가 생각이 듭니다. 멋있는 사진보면서 2011년에 갔던 추억이 새롭습니다.</p>
<p style="line-height: 1.6;">재미있는 글과 사진 감사합니다.</p>
<p><br /></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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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PSeung님의 댓글

WPSeung 작성일

<p>사진 좋고.</p>
<p>풍경 좋고.</p>
<p>맴버 좋고.</p>
<p>한미산악회의 자랑꺼리.</p>
<p><br /></p>
<p>수고들 하셨습니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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