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혼의 구름 : 2012-1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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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산은 이런 저런 이유로 가기가 힘든데 20명이나 모였다. 더구나 구름이 잔뜩 끼어 언제 비눈이 뿌릴지도 모르는 날씨에... 역시 우리는 전천후 산악인이다. 쌔들에서 빅혼까지는 모처럼 직벽을 쳤다. 아직 눈이 많지 않아 힘이 조금 덜들었다지만 정상에 도달하니 바람이 장난이 아니다. 옷을 입고 또 껴 입어도 춥다. 눈위에 밥상을 차려 놓고 벌벌 떨며 먹는다. 떨면서도 사진은 박아야한다. 손이 얼어 셔터를 몇번 눌러야 사진이 찍힌다. 눈길이 발 아래로 간다. 발 아래 보이는 구름은 그냥 예술이다. 구름이 눈 같고 눈이 구름 같다. 푸른 하늘, 싸늘한 공기, 몸과 마음이 깨끗해지는 것 같다. 이래서 다시 또 산에 오르나 보다. 열심히 땀 흘리고 난뒤의 맥주, 피자 맛이란... 우수동 회원께 감사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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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2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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